티스토리 뷰

체험기

자리이타 [가볍게 행하기]

T1000.0 2020. 10. 18. 13:25

1.

세상에서는 남을 위하는 마음을 '이타심'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게 평가하지만, 남을 위해 애쓴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반드시 보상심리가 생기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게 됩니다.
따라서 희생보다 더 좋은 것은 '내가 너를 돕는 것이 나한테 좋다'는 마음가짐이에요. 이것을 '자리이타'라고 부릅니다. 자기를 위롭게 하는 '자리'와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가 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꽃은 벌에게 꿀을 주고, 벌은 꽃가루를 옮겨 꽃이 열매를 맺게 해주잖아요. 이렇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희생이라는 생각 없이 남을 돕는 게 나에게도 좋을 때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가는 겁니다. (행복 226)

2.

우리는 뭔가 시작하면 그것에 대한 결과가 바로 나타나길 바라지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노력을 해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어요. 되면 다행이고 안 되면 다시 연구를 해서 도전하면 됩니다. 부단히 노력해도 안 되면 그때는 포기하고 다른 걸 하면 돼요.
다만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무슨 일을 하든 남을 위하고 사회를 위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나에게 이 일이 보람이 있고 재미가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결과에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면 성공해서 좋고, 설사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일하는 동안 즐거웠으니 그 또한 괜찮은 거예요. (225)

3.

내가 시작했으니 내 눈으로 끝을 봐야겠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내가 시작한 일이 아니라고 신경을 덜 쓰거나 외면해버리는 것도 결국은 자기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거예요.
좋은 일을 한다고 위대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도 없습니다. 가볍게 생각해야 결과에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어요. (226)

T.

요컨대, 결과에 상관없이 행복하려면 가볍게.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소  (0) 2020.10.18
어떻게 살 건인가?  (0) 2020.10.18
나를 위해서  (0) 2020.10.18
원조 사이버 세상  (0) 2020.10.17
세상에 다 갖춘 사람은 없다.  (0) 2020.10.16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