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계 연구

전쟁기계 되기

T1000.0 2019. 12. 29. 05:14

매끄러운 공간 안에서 그 공간을 점유하며 그 공간 안에서 자리를 바꾸고 그에 대응하는 민중을 구성하는 것, 저자들이 이것이 전쟁기계의 목적이라고 하면서 이를 '노모스'라고 명명합니다. 이러한 목적만으로는 전쟁이 발생할 이유도, 전투를 발생할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전쟁으로 귀결된다면, 이는 "전쟁기계가 그 긍정적 목표와 대립하는 힘들, 즉 홈 파는 힘들로서 국가나 도시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전쟁기계는 국가, 도시국가적 및 도시적 현상들을 자신의 적으로 하며, 그것들의 절멸을 목표로 삼는다. 전쟁기계가 전쟁이 되는 것은 이 지점에서다"라고 얘기합니다.(천의고원2 202) 그 자체로 긍정적인 전쟁기계의 목표가 이젠 그것을 가로막고 거기에 홈을 파려는 국가장치와 충돌하고 파괴하는 부정적인 목표로 전환됩니다. (노마디즘2 451)

1.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깨달음에서의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식으로건 강제에 의해 생겨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 개인의 통찰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비록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기를 원하는 단순한 생각이 불가피하게 폭정의 유혹에 직면케 한다 할지라도 내가 분명 다른 종류의 세계를 원할 것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나는 서로를 존중하는 협력적 개인들이 구성하는 민주적 공동체로 이루어진 세계를 갈망합니다. 나는 이러한 형태의 '더불어 살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압력과 폭력 없이 실현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살아 있도록 유지하기 위해 민주적으로 고무된 개인으로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여행이 곧 목적지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용 가능한 수단은 내가 도달하고자 원하는 목적의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누구에게도 민주주의를 받아들이도록 강제할 수 없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입니다. (함으로 80)

2.

존중은 결코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 우리가 위함하다고 그래서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분명 행동을 할 것이고 그들에 맞설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세계에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우리의 행위들에 대해 이러한 종류의 정당화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행위들을 위한 지반들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초월적 실재나 진리에 호소하지 않고 우리 자신의 책임을 충분히 자각하면서 행동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를 좋아하지도 원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활동적이 되면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거부하거나 상호존중 속에서 분리를 수행합니다. (함으로 76)

'기계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쟁기계의 영유, 천재성  (0) 2019.12.29
전쟁기계가 변성하는 계기들  (0) 2019.12.29
전쟁과 전쟁기계  (0) 2019.12.29
야금술의 비밀 유출  (0) 2019.12.27
이주민, 야금술사  (0) 2019.12.27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