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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의 고원들

정견이 첫번째

T1000.0 2012. 10. 25. 06:17

자성이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고 자성이 없다라고 정의할 수 없는 인연에 대한 바른 안목을 갖추게 되면, 스스로의 삶을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길이 됩니다. 단지 기억에 의해서 만들어진 시공의 제한에 얽매이지 않게 되고, 동일한 자아를 인식 대상으로 세워 놓고 속는 일도 없습니다. 번뇌의 자성도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번뇌가 자성이 없으니 해탈도 자성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번뇌로부터 해탈되었다고도 할 수 없는 해탈의 삶을 살게 됩니다.[각주:1]

 

T1000.0 : 팔정도의 첫번째가 正見이라고 한다. 바른 견해, 바른 안목이 첫번째다. "방향이 틀리면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도 아무 것도 남지 않는 허탈한 삶으로 느낀다면 방향이 틀리기 때문일터. 나아가 사회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해도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방향이 틀리다는 반증일터. 방향이 틀리다면 되돌아봐야할 때.  

 

 

  1. 정화스님 풀어씀, <중론> p6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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