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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인연따라 모양을 바꾸는데 따로 모양이 있어 바꾸는 것이 아니라서 모양이라고 할 것이 없는 모양이다.
모양이라고 할 것이 없는 모양을 모양이라고 이름하나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마치 소립자가 전체로 보면 파동이고 낱낱으로보면 입자인데 전체로보는 것과 낱낱으로보는 것이 소립자에게는
인연이되어 이런 인연일때는 파동으로 저런 인연일때는 입자로 그 모양을 나투는 까닭에
소립자를 파동도 아니고 입자도 아니면서 파동이면서 입자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생과 삶이 일치하는 것인데, 생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 무상한 흐름으로 흐르고 있는데
삶이 있음 만을 보고 있음이라고 하거나 없음만을 보고 없음이라고 할 때마다 둘은 어긋난다.
생이 본래 그러하므로 삶은 따로 자각할 것이 없어 삶의 자각[始覺]은 곧 생의 그것[本覺]과 일치하므로
생과 삶이 "참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眞如]"이다.
생과 삶의 일치를 순간순간 경험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데,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사는 것이 바로 영원히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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