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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에 나오는 차제걸이는,
부처님이 천여명의 제자들과 줄지어 걸식을 하신 것은 그 자체로 수행이었다. 걸식을 하는데 마음에 아무 장애가 일어나지 않아야하며 이는 뻔뻔함과는 무관한데, 왜냐하면 이들은 가난한 집이나 부자집이나 편한 집이나 불편한 집이나 어떤 구분도 두지않고 차례로 딱 7개의 집을 들르기 때문이다. 아무 말도 없이 발우를 들고 서있다가 음식을 주면 주는데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날의 형편따라 살아간다.
마음에 차별을 두지 않을 뿐 아니라 마음에 아무 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진하는 일상의 수행. [차제걸이]
1. 차별을 두지 않는 것으론 부족하다.
[차례로 간다][욕계]
2. 차별이 일어나도 아무런 장애가 없다.
[일곱 집만 간다][색계]
3. 차별이 일어나지 않는다.
[차제걸이 수행의 완성][무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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