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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개념적인 구분들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선생님의 언어 사용을 이끄는 원리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생각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 모든 신조들과 더불어 선생님의 용어법은 인간 관찰자들의 체험들에 굳건하게 기초를 두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그러한 체험들에 대한 색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네 생각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때때로 나는 아직도 존재론과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존재론적 고찰들을 개체 발생적 관점으로 대체하지 않는다고 비난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생성(becoming)의 과정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본질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물론 이러한 요구에 마음이 끌리기는 하지만, 그에 수반되는 실재에 대한 거부, 그리고 의심할 바 없이 관찰자들의 행동들 속에 스스로 드러나는 객체들에 대한 거부는 우리 인간이 매일 겪게 되는 일상적인 체험들을 부정합니다. 따라서 그것은 내 논증을 위한 신뢰할 만한 기초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함으로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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