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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스님이 법당에 오르니, 어떤 스님이 나와서 예배하였다. 스님은 곧바로 고함을 쳤다. 그 스님이 말했다. "노화상께서는 사람을 시험하는 일은 이제 그만두십시오." 임제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내가 고함을 친 의도를 아는가?" 그 스님은 곧바로 고함쳤다.
또 어떤 스님이 질문했다. "어떤 것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 임제스님이 곧바로 고함쳤다. 그 스님이 예배하니 임제스님이 발했다. "산적이 크게 패배했습니다." 임제스님이 말했다. "허물이 어느 곳에 있느냐?" 그 스님은 말했다. "두 번 다시 과오를 범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임제스님이 곧바로 고함쳤다. (임제어록 41)
T.
임제스님에게 시험하는 일을 그만 두라고 한 스님이 누군지 매우 궁금하다. 임제는 그 일이 걱정 반 즐거운 반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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