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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욕구에 기초해 있다.
문제는 욕구에 집착할 때 발생한다.
집착은 소유를 부르고
소유는 소외를 만든다.

소외는 더불어 살아가는 연기적 세계를 파괴한다.
이 소외와 파괴를 회복시키는 감정이 사랑이다.

그런데 이 사랑을 장려할 수 없다.
사랑을 장려하면 또 소외가 생긴다.

소외를 만들지 않으면서 사랑을 유지하는 정합성이 필요한데, 이것은 성찰을 통해서만 가능하여 할 수 있는 건 이 성찰에 초대할 뿐. 그게 다다. 다만 사랑할 뿐이다.

이런 성찰을 통해 한편으론 나를 자유롭게 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동시에 타인을 사랑한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하게 맞물려 이뤄져야한다.


"만일 적합한 호칭을 선택하는 게 문제라면, 나는 내 자신을 분리한 상이한 두 영역들- 체계의 내적 동학의 영역과 그러한 체계의 상호작용의 영역- 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생물학자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합니다." (함으로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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