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세계 : 중도 연구 노트
한 막대기가 길다고 하나 길다가 아니므로 그 이름이 길다이다. 그것은 그것일 뿐.나는 나.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난 그저 나이고 싶다.
장미는 자기가 장미인지 모른다.
"어떻게 전하께서 누추한 여염집에 들 수가 있겠느냐며, 밤길을 재촉해서라도 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때 왕이 말했다.내가 저 집에 들어가면, 내가 백성이 되겠느냐 아니면 저 집이 궁궐이 되겠느냐."(문학동네 20호, 1999년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