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만 하고 싶을 뿐이다. 부과적인 나머지는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2. 포크너 작가의 의무는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해 낸 후에 남아 있는 의무는 그 어떤 방법이든 마음대로 처리해도 괜찮습니다. 나는 글을 쓰는 데 너무 바빠서 대중들에게 신경을 쓸 시간이 없습니다. 나에겐 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궁금해 할 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누군가가 내 작품 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내 작품에 대해서는 내 자신의 기준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즉 내 작품을 읽으면서 이나 구약 성경을 읽을 때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지 시험해 봅니다. 이 두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
1. 선생님이 일관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하라고 강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배와 조작을 용인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어떻게 사람들을 확신시키죠? 나는 결코 누구도 확신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 생각들을 접하고는 골치 아파 합니다. 충분히 그럴 만합니다. 나는 결코 그들의 견해들을 교정해서 내 자신의 생각을 그들에게 강제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또 사람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내가 출간한 것들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것들이 그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내가 쓴 것을 단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강의를 들으러 오기도 합니다. 이것들은 나의 성찰들을 따르고자..
요즈음 이나 들을 강의한 책이 나와서 화두를 풀이하기도 하고, 불교계 신문들에 그와 같은 방법으로 화두를 분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편에서는 이를 두고 화두의 생명을 잃게 한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화두선에 대해서 말씀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위와 같은 논쟁도 있고 해서 우선 화두에 대한 나름대로의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수행의 방법면에서 여러 가지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화두는 간화선 수행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앞서 좌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강조했던 대로 선의 근본은 삼독심의 소멸에 있습니다. 삼독심을 없애는 것이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화두선에서 깨달음은 일상에서 쉽없이 일어나는 삼독심에 따른 번뇌가, 화두라고 하는 의심에 따라서 눈 녹듯 사라져 다시는 그와 같은 마음이..
"첫번째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 바로 첫번째 가족의 추억을 담는다. 그래서 가족 브이로그를 정말 많이 찍었지만, 사실 연예인 브이로그 보기도 바쁜 이 시간에 제 브이로그는 당연히 인기가 없어죠! 제가 찍어서 올리고, 그걸 내가 보고, 내가 좋아요 누르고, 가끔 댓글 하나 달리면 가족. 그렇지만 제가 브이로그를 시작하기 잘했다고 느끼는 건 뭐냐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이렇게 찍으니까 되게 흥미가 생겼었고 (재미가 있었고) 그러면서 영상을 촬영하는 그리고 편집하는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의 추억이 담기고, 채널이 소담이 성장일기가 됐다는 거 이게 정말 중요해서, 저는 정말 진심으로, 이 영상 전체하고 1억하고 바꾸자고 하면 저는 정말 안 바꿀거에요.(진심^^) ..
생생한 삶은 명사화되지 않는 변화들입니다. 변화의 주체는 없습니다. 다만 변화만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우주법계의 춤이라고 합니다. 법계 전체가 맞물린 춤사위의 '우리'일 뿐, 춤을 추는 주체가 따로 없습니다. 아울러 춤이 멈춘 적도 없습니다. 정지도 동작도 춤일 뿐입니다. 오히려 가장 극적인 움직임이 됩니다. (법성게 102) 2. 제게는 춤추기의 비유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겠지요. 영어 표현에 '혼자서는 탱고를 출 수 없어! 탱고를 추려면 둘이여야 해.' 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고 세상과 춤추기를 시도하며 서로를 이끌고 함께하는 것, 공동체가 됩니다. 사람들은 지금 춤추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춤추기로 결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