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4부 정리 4. 인간이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은 불가능하며, 또한 인간이 오로지 자기의 본성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변화만을 경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증명: 개물이,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는 능력은 신 또는 자연의 능력이 아닐 수 없지만 (제1부 정리 24의 계에 의해), 이는 신 또는 자연의 능력이 무한한 한에 있어서가 아니라 인간의 현실적 본질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는 한에 있어서이다(제3부 정리 7에 의해) 신 또는 자연의 본질의 일부이다. 이것이 첫 번째 점이었다.

다음으로, 만일 인간이 오로지 자기의 본성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변화만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제3부 정리 4와 6에 의해) 인간은 멸망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항상 존재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유한한 능력을 가진 원인에서 또는 무한한 능력을 가진 원인에서 생길 수 있는 다른 변화들을 자신에게서 제거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에만 근거하거나, 인간이 단지 자기보존에 도움이 되는 변화만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연이 모든 개물을 지휘하는 경우의 자연의 무한한 능력에 근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처음의 경우는 불합리하다(정리 3에 의해, 그것의 증명은 보편적이며 모든 개물에 대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오로지 자기의 본성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변화만을 경험하고, 따라서 (이미 밝힌 것처럼) 필연적으로 항상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신의 무한한 능력에서 파악된 전체 자연의 질서가 도출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제1부 정리 21에 의해) 인간은 무한하다는 결론이 내려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 증명의 처음 부분에 의해) 부조리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타당한 원인이 되는 변화만을 인간이 경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Q.E.D

계: 이것으로부터 나오는 결론은 이러하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항상 수동적 감정[수동]에 예속하며, 또한 자연의 공통적 질서에 따르고 복종하며, 사물의 본성이 요구하는 만큼 자연의 공통적 질서에 적응한다.

 

T1000.0 : 인간은 필연적으로 항상 수동적 감정에 예속된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있어야한다. 항상 깨어 예속을 알아차리는 것이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의 첫걸음.

'스피노자의 <윤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상태와 국가상태  (0) 2012.12.20
힐링  (0) 2012.12.18
표상의 영향력: 무무명 역무무명진  (0) 2012.12.18
실재성과 완전성은 동일한 것  (0) 2012.12.17
감정의 정의: 야심  (0) 2012.12.14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