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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빠지는 상태는 신체의 변용의 이행의 관념인데, 보다 큰 완전성에서 작은 완전성으로의 이행이 신체의 변용이라면 이 이행의 관념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것일까? 나는 신체가 문화적 차원의 먹는 음식과 행동과 결합해 신체의 현재의 상태를 갖고 있듯, 정신에 있어서도 문화적 차원의 교육과 사고방식이 결합해 현재의 상태를 갖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행의 기준은 정신의 차원에서는 내가 갖고 있는 현재의 생각이 건강의 근간이다. 즉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은 내 생각을 기준으로 한다. 만일 누군가의 말이 상처가 됐다면 그가 한 말은 나의 존재력을 떨어뜨림의 관념으로, 즉 감정으로 자극된 것인데, 그 감정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때 그 기준을 붙잡고 있을 때 슬픈 감정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생각이란 눈을 뜨고 꾸는 꿈이다. 생각에 집착해 감정에 사로잡히기보다 내 삶의 안녕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이성의 지도아래,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라.
생각을 내려놓고, 그 기준을 내려놓으면 다른 차원에서 볼 수 있고 사물의 전후좌우를 고찰하게 되고, 감정의 고리에서 벗어난다. 이 때는 감정에 기초하는 행동이 아닌 이성에 기초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슬픔 감정이 찾아오면, 나를 돌아보고, 생각을, 그 기준을 재 정비하자, 슬픔에 빠져있지 말고. 슬픔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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