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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부 정리 18. 아무도 신을 미워할 수 없다.
증명: 우리들 안에 있는 신의 관념은 타당하면서도 완전하다(제2부 정리 46과 47에 의해). 그러므로 우리는 신을 고찰하는 한에 있어서 작용한다(제3부 정리 3에 의해). 따라서 (제3부 정리 59에 의해) 신의 관념을 수반하는 어떠한 슬픔도 있을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감정의 정의 7에 의해) 아무도 신을 미워할 수 없다. Q.E.D
계: 신에 대한 사랑은 미움으로 변할 수 없다.
주석: 그러나, 다음과 같은 반박이 있을수 있다. 우리가 신을 모든 것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한, 바로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는 신을 슬픔의 원인으로 여기게 된다. 이에 대해서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우리가 슬픔의 원인을 인식하는 한에 있어서, 슬픔은 수동이기를 그친다(정리 3에 의해). 즉 (제3부 정리 59에 의해) 그러한 한에 있어서 그것은 슬픔이기를 그친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을 슬픔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한에 있어서, 우리는 기쁨을 느낀다.
T1000.0 : 우리가 신을 슬픔[고苦]의 원인[집集]을 인식하는 한에 있어서, 우리는 기쁨[멸도滅道]을 느낀다. 고집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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