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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윤리학>

욕망 내려놓기

T1000.0 2012. 12. 20. 14:58

제4부

정리 61. 이성에서 생기는 욕망은 지나칠 수가 없다.

 

증명: 절대적으로 고찰된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것을 행하도록 결정되어 있다고 파악되는 한에 있어서 인간의 본질 자체이다(감정의 정의 1에 의해). 그러므로 이성에서 생기는 욕망, 즉 (제3부 정리 3에 의해) 작용하는 한에 있어서의 우리들 안에 생기는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 오로지 인간의 본질에 의해서만 타당하게 파악되는 것들을 행하도록 결정되어 있다고 파악되는 한에 있어서 인간의 본질 또는 본성 자체이다(제3부 정의 2에 의해). 따라서 만일 이 욕망이 지나칠 수가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고찰된 인간의 본성은 자기 자신을 넘어설 수가 있을 것이다. 즉 그것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욕망은 지나칠 수가 없다.

 

T1000.0 : "왕이 되고 싶소이다. 그러나 내가 왕이 되어 누군가가 죽고, 누군가는 죽여야 한다면... 나는 싫소"

-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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