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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에서 이러한 사례가 내 질문, 그러니까 광기에 대한 선생님의 두려움에 관해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는 걸까요? 추측건대 선생님 자신의 체험에서부터 출발하자는 선생님의 결정이 선생님의 두려움들을 가라앉히고, 선생님의 정신을 진정시키고, 선생님을 안심시킨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람은 자신이 체험하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광기에 대한 두려움이란 자신의 체험들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일종의 비밀스러운 시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어떤 것을 미쳤다고 부르는 것은 우리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지각들과 체험들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체험들을 거부하거나 평가절하하자는 것이 내 의도가 아닙니다. 체험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설명하고 싶은 것은 작동들입니다. 체험들이 그것들을 통해 나타나는 작동 나타나는 작동들 말입니다. (함으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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