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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하는 마음을 놓지 않고 마음마음으로 이어가다 보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자리에서 깨달음이 드러날 것이며, 깨달음 속에 다시 삼세를 담아낼 것입니다. 삼세를 떠난 자리에서 삼세가 새롭게 되니, 정진하는 걸음걸음마다 만족된 삶을 살게 되겠지요. 삶은 수행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만족이 늘 수행이 되는 자리입니다.
수행이 늘 필요한 것은 길에서 길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잃은 데서 보면 수행이 필요하고, 길 위를 걷고 있는 데서 보면, 곧 걷고 있는 것이 길[道]이 되는 데서 보면 걷는 것이 '완성 된 도道'입니다. 1
T1000.0 : 길에서 길을 잃고, 말하면서 말을 보지 못하고, 보면서 봄을 못보니 속도가 의미가 없다. 산다는 게 무엇인지, 말이란 것이 무엇인지, 본다는 게 무엇인지, 안다는 게 무엇인지, 나는 무엇인지를 묻고 물으며 길을 걸으면 그 길이 '완성 된 도'가 되는데 중요한 것은 절대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할 뿐.
- <대승기신론2> p363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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