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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망의 긍정이 진정한 삶의 긍정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선 한 번의 긍정에 또 한 번의 긍정이 더해져야 한다. 진정한 긍정은 이중의 긍정인 것이다. 긍정의 긍정.
첫번째 긍정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긍정하는 것이라면, 두번째 긍정은 그렇게 자신이 긍정하여 선택한 삶으로 인해 야기되는 어떤 결과도 긍정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건 좋아서 긍정한다 해도, 그 가난이나 무명의 세월마저 긍정하는 것이 두번째 긍정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긍정할 수 없다면, 첫번째 긍정은 진정한 긍정이 아니다. 왜냐하면 좋아서 선택한 게 아니라 그 선택으로 인해 얻을 경제적 이득이나 명성을 위해 선택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가난해도 좋아, 무명의 화가로 끝나도 좋아, 그래도 난 이게 좋으니 이걸 할 거야'라고 할 수 있을 때, 그는 진정 좋아하는 것을 긍정한 것이다.(삶을 위한 철학수업 234)
T.
두 번의 긍정으로 자기 욕망의 주인으로 사는 것은 사실 어려워보인다. 인정 욕망으로 체득된 불안과 책임지기 싫어하는 무책임을 넘어서야하기 때문이다. 쉽지 않지만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삼지 않기 위해 해야할 것은 인정욕망을 너머,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전부다. 주인으로 행동할 때 삶이 자유로운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 아닌가. 설령 그 누가 노예의 신분이라해도 주인으로 사는 삶은 언제나 가능하다. 그를 불행하게 만들 방법은 없다.
2.
두 번의 긍정은 남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기에 남들의 비난도, 또한 남들의 칭찬도 가볍게 받아넘길 수 있다. 남들의 오해조차도 이들을 동요하게 할 순 없다. 오해가 있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남들이 이해해주든 오해하여 비난하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긍정하는 것이 두번째 긍정이니까. 그렇기에 이렇게 두 번 긍정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가난해도 좋고 무명으로 끝나도 좋다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방법은 없다. (234)
욕망의 긍정이 진정한 삶의 긍정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선 한 번의 긍정에 또 한 번의 긍정이 더해져야 한다. 진정한 긍정은 이중의 긍정인 것이다. 긍정의 긍정.
첫번째 긍정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긍정하는 것이라면, 두번째 긍정은 그렇게 자신이 긍정하여 선택한 삶으로 인해 야기되는 어떤 결과도 긍정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건 좋아서 긍정한다 해도, 그 가난이나 무명의 세월마저 긍정하는 것이 두번째 긍정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긍정할 수 없다면, 첫번째 긍정은 진정한 긍정이 아니다. 왜냐하면 좋아서 선택한 게 아니라 그 선택으로 인해 얻을 경제적 이득이나 명성을 위해 선택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가난해도 좋아, 무명의 화가로 끝나도 좋아, 그래도 난 이게 좋으니 이걸 할 거야'라고 할 수 있을 때, 그는 진정 좋아하는 것을 긍정한 것이다.(삶을 위한 철학수업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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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긍정으로 자기 욕망의 주인으로 사는 것은 사실 어려워보인다. 인정 욕망으로 체득된 불안과 책임지기 싫어하는 무책임을 넘어서야하기 때문이다. 쉽지 않지만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삼지 않기 위해 해야할 것은 인정욕망을 너머,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전부다. 주인으로 행동할 때 삶이 자유로운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 아닌가. 설령 그 누가 노예의 신분이라해도 주인으로 사는 삶은 언제나 가능하다. 그를 불행하게 만들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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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긍정은 남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기에 남들의 비난도, 또한 남들의 칭찬도 가볍게 받아넘길 수 있다. 남들의 오해조차도 이들을 동요하게 할 순 없다. 오해가 있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남들이 이해해주든 오해하여 비난하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긍정하는 것이 두번째 긍정이니까. 그렇기에 이렇게 두 번 긍정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가난해도 좋고 무명으로 끝나도 좋다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방법은 없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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