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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경계를 따라 흔들릴 때마다 경계가 허상이며, 허상을 좇는 마음조차 허상이라는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경계를 좇는 마음을 거두어 분별이 허상임을 아는 마음[正念]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생각생각이 꿈과 같으니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고, 인연은 그 자체가 무상이라 어던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않는 마음입니다. '오직 마음 뿐'이라는 바른 뜻[正意]으로 경계도 마음도 '얻을 수 없다[不可得]'는 생각이 이어지는 것이 수행이 익어지는 것입니다. 1
T1000.0 : 깨어있기[正念], 오직 마음 뿐[正意], 무소유[不可得]로 이어지는 생각이 '활동 되기'가 수행.
소유하고 있으나 소유하지 않는 것과 같고 소유하지 않고 있으나 소유한 것과 같은 소유함에 있어서 소유에도 소유하지 않는 것에도 머물지 않는 소유가 불가득의 무소유無所有가 아닐까. 만일 소유가 없으면 한정된 자원으로 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이고 소유가 정해지면 독점으로 인해 모두가 누릴 수 없으니 소유에도 소유 아닌 것에도 머물지 않는 중도가 또한 무소유가 아닐까. 무엇을 원하든지 중도되기와 무소유되기를 활동으로 삼아야 할 것.
- <대승기신론2> p37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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