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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법緣起法을 실현하고 있는 자연을 법신法身이라고합니다. 법신이 없는 곳이 없는 이유입니다. 인연마다가 자신의 의도가 되므로 자연이라고 합니다. 법신인 자연의 언어를 읽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의도만으로 세상을 보려 하는 데 있지요. 그 또한 인연인 것은 확실하지만 하나의 형상이나 언어표상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어디에도 '머루지 않는 인연[無住]'을 등지는 것입니다. 중생의 업業이 자연의 업이 되지 못한 이유입니다. 1
T1000.0 : 스피노자의 철학의 요체는 범신론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저작 <윤리학>을 살펴보면 일체 모든 것은 실체와 실체의 변용인 양태이다라고 한다. 실체는 스피노자의 용어로 신이고 모든 것이 실체와 양태이므로 모든 것 즉 자연 모두가 신이 되는 이른바 범신론이다.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법신과 스피노자의 범신을 회통의 관점에서 살피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한 스피노자 큰스님^^의 면모를 만나게 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하게 된다.
- <대승기신론2> p32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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