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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지 않는 마음 씀이 자유로운 발상과 머묾 없는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정해지지 않는 마음이 깨어 있는 마음이 될 것입니다.

정해지지 않는 마음으로 사물과 사건을 보아야 사물, 사건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뜻에서는 결정된 마음이지만 내용에서는 결정되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과 홀로 선 이해입니다. 이 마음은 삶을 관통하면서 관계하는 이웃들과 함께 소통합니다. '정해지지 않는 마음'만으로 보면 방황하는 마음이 되기도 하겠지만, 정해질 수 있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정해지지 않는 마음'을 지지한다면 정해지지 않는 그것으로 정해진 마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해지지 않는 마음을 인연 따라 자유롭게 펼칠 수 있습니다.[각주:1]

 

T1000.0 : 정해지지 않는 마음은 오직 모를 뿐의 마음이고 깨어있는 마음. 모른다의 마음, 정해지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고 살면 삶을 인연 따라 유유히 펼칠 수 있다. 바람 따라 9만리 창공을 날아올라 유유히 떠가는 저 대붕大鵬처럼.

 

 

  1. <대승기신론2> p23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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