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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여 끝이 있다고 잘못 생각했던 것처럼,
지금 우리는 生死가 따로 있다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죽고 산다는 것이 다 생각따라 죽고 사는 것이라 할 것인데
생각이란 게 어찌 죽고 살 수가 있는가.
생각이란, 허망한 분별이고 마음이니 그것이 無相한 줄 알고
그 마음을 따라 살지도 않고 그 마음을 버리지도 않으면
생사가 따로 없음을 알 것이며
모든 존재가 하나하나 생명이며 그것으로서 또 하나의 한 생명을
이루는 그 자체, 그 하나하나가 의미요, 목적이기 때문에 더 바랄 것이 없고
산다는 것 역시 아무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고, 길가에 핀 들꽃처럼
그 모습 속에서 그 모습을 이루며 있는 그대로 그냥 사는 것인데,
이 그냥 그대로를 드러내는 것이 그야말로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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