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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나무>

신경계의 신축성2

T1000.0 2020. 5. 3. 17:05

신경계가 신축적인 까닭은 전선이 스위를 통해 연결되듯 뉴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포들이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부위는 민감하고 역동적인 평형이 유지되는 곳이다. 이곳은 국부적이 구조변화를 유발하는 무수한 요소들에 따라 변조되는데, 이런 변화란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세포들과 그 밖의 세포들의 활동산물이 핏속을 흐르면서 뉴런들 둘레를 스치고 지나가는 가운데 일어난다. 이 모든 것들은 유기체가 자시느이 환경 안에서 벌이는 역동적 상호작용의 일부를 이룬다.
세상에 알려진 신경계치고 신축성이 전혀 없는 것은 없다. 하지만 곤충처럼 신축성이 꽤 작아 보이는 유기체들은 여럿 있다. 그것의 한 원인은 유기체들이 너무 작어서 뉴런을 많이 가질 수 없다는 데 있다. 구조변화의 현상이 특히 또렷이 나타나는 것은 척추동물, 그 가운데서도 포유동물이다. 이런 동물의 경우 상호작용이나 접속이 언제나 구조변화를 유발하여 신경계 작업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우리 인간은 온갖 경험을 통해 변화하낟. 비록 이런 변화들을 완전히 관찰할 수 없을 대가 흔히 있지만...
이것은 무엇보다도 행동을 관찰해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신축적인 척추동물 신경계의 구조변화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리고 뉴런들의 상호작용 방식이 꾸준히 변화해감에 따라 (이것은 유기체 구조의 개체발생적 표류에 해당한다) 어떻게 우리가 관찰하는 뚜렷한 행동변화가 생기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기술할 수 없다. 이것들은 현대 신경생물학의 중요한 연구분야를 이룬다.
(앎의 나무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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