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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뚜라나의 대담집의 제목은 <있음에서 함으로>이다.
'있음에서 함으로'는 그말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있음은 주체와 대상이 있음이다. 분리다.
함은 주체와 대상이 하나다. 이어진다.
달리 표현하면
'있음에서 함으로'는 '둘에서 하나로'인 것이다.
마뚜라나의 통찰을 토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함의 세계에 살고 있다.
함이 없으면 세계도 없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바로 함이다.
우리는 함의 세계를 살고 있으면서, 있음의 세계에 있다고 상상한다.
이 역시 전도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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