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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천백억 가지로 화현하는 모습.
보살행의 마지막 단계, 화작.
그는 그것들의 모체를 알고 있고, 이 모체에 의해 덮이지 않는 틈들과 빈 공간들을 발견합니다. 이 틈들 속에서 그는 완전한 자유와 더할 나위 없는 자기 믿음을 가지고 움직이며, (꼭 그래야 한다면) 자기 자신을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있음에서 함으로 262)
반대로 가장 탁월한 잠행은 사람들 속에서 사는 것이며, 모든-사람이-되는-것입니다. "모든 사람처럼 존재하는 것", 어떠한 사람이라도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잠행자-되기의 가장 완벽한 극한입니다. "주목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 이웃이나 관리인에게조차 알려지지 않고 살아가는 것", 이는 "숱한 고행과 절제, 창조적 함입을 필요로"합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고 때로는 지치게 만들기도하는 이런 잠행이 어려운 것은 어떤 사람도 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것도 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과 더불어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노마디즘2 121)
T1000.0 : 잠행자-되기, 지각할 수 없게 되기, 화작을 이루기 위해선 아상,인상,수자상,중생상이 없어야한다.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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