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구게

질병의 공성

T1000.0 2019. 11. 7. 22:20
1.
'생물학[생물적 짜임새]의 영역에는 병리학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발육이 덜 된 호랑이가 아닙니다. 호랑이 또한 병리학적으로 오만한 고양이가 아닙니다. 당신의 피를 빨아먹는 진드기는 어떤 식으로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고 단지 자기가 사는 방식대로 쭉 살아갈 뿐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진드기가 주둥이를 박아 버린 다리를 당신이 우연하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모든 형태의 생물이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괄호 친 객관성의 경로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병리학은 관찰자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세계의 한 특징이 아닙니다. 질병이란 관찰자가 - 그들의 성향에 따라 - 바람직하지 않다고 간주할 수 있는 어떤 조건으로 보입니다. 정상적이고 건강하다는 것은, 그와 유사하게, 우리가 외부의 도움을 얻어 우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삶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병리학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제들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관찰자의 욕망들 및 편애들과 독립적인 질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함으로 200)


2.

실재성과 완전성은 동일하다.

3.
"네 팔은 네가 흔들어, 내 팔은 내가 흔들게."
조직을 파괴하지 않는 한에서 모든 인간은 정당해.
조직을 파괴하지 않는 계.

쿨하게.

네가 가는 길이 설령 나의 길을 가로막는다 해도 너는 너의 길을 가. 나는 나의 길을 갈테니. 모두가 정당해.

'사구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는 그대로, 있는 통째로  (0) 2019.11.30
중생이 따로 없다.  (0) 2019.11.27
이름뿐 : 번개가 따로 있나?  (0) 2019.11.20
사실과 생각 1 [생각에 사로잡힘]  (0) 2019.04.03
금강경 사구게  (0) 2012.05.12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