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나는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나는 사물들에 대한 집착을 그만두었고 내 자신을 그것들[사물들]과 부당하게 동일시했던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죽음과 마주침으로써 나는 내가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더 성찰적이게 되었고 덜 교조적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나 자신을 '모든 세속적인 유대를 초월하는 영광스런 존재'로 서술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체험은 너무 강렬했고 그래서 나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나는 모든 것이 순간적임을, 오직 변이일 뿐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옹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붙잡고 있을 수 없습니다..
1. ‘나’라는 것도 인과적으로 얽힌 하나의 사건의 흐름이다. 10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는 동일성(同一性)을 말해주는 아무런 요소도 없다. 몸을 이루는 물질도 모두 새 것으로 바뀌었고, 느낌이나 생각과 같은 정신적인 요소도 모두 새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10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인과적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가 10년 동안 살아온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김성구교수, 홈월간금강연재에서 인용) T. 나라고 하는 나는, 살아가는 데 있어 인과적인 흐름을 선택과 책임으로 자각하고 자연표류하는 과정 속에서 나다움이 생겨난다. 우리는 누구나 무아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나는 그렇지 못했을 때의 나와 다르게 표류할 것이다. 2. 나는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1. 나는 나를 소유하고 있는가? 나는 나를 내맘대로 하지 못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빙산의 일각이다. 나는 나를 모른다.[는 것을 안다] 소유는 환상이다. 환상처럼보라. 집착하지 않는다. 2. 소유는 생각이다. 이 땅이 내 소유인 줄 생각하면(의심치 않으면) 사실여부를 떠나 내 땅인 것이다. 우리를 움직이는 건 사실이 아니라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을 움직이는 건 사실이다. 한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의 기준은 사실이다. 허나 지나간 사실들은 한 생각에 불과하다. 3. 내 생각에 사실 관계는 사실을 주장하는 힘 관계와 비례하는 것 같다.
1. 모든 것이 공하다. 그것은 그것일 뿐. 다 생각이다. 눈을 뜨고 꾸는 꿈이다. 그렇다면. 2. 문제는 어떻게 타당한 생각을 할 것인가? 스피노자식으로 말하면 능동적인 감정들을 가능케 하는 적합한 관념들을 형성하는 데까지 어떻게 이를 것인가? 3. 생각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던지므로서 우리는 생각 속에서 생각을 생각하게 된다. 4.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생각)이 자신(생각)을 보며 자신(생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괴로움이 없는 생각의 세계를. 5. 불교가 '팔정도'를 중요하게 말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