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대하게 만들기. 반전의 예술. 2. 기대하지 않게 만들기. 깜짝 이벤트.
왜 괴롭지? 안다는 것은 뭐지?
1. 한 생각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헤어나오는 방법은 눈을 뜨는 것, 꿈에서 깨는 것. 방하착. 그냥 내려놓는다. 가령 게임은 게임일 뿐 따로 실체가 없고 내가 게임 생각에 빠져 있으면서 실체가 없는 게임에 집착한다. 실상은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인데 게임에 사로잡힌 것으로 착각하고, 꿈을 꾸고 있다. 꿈을 깨면 그 뿐이지, 게임을 없앤다, 시간을 줄인다 한들 집착은 사라지지않는다. 방향이 틀리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 2. 눈을 뜨면, 빠져있는 동안 보지못했던, 하지 못했던 일들이 눈 앞에 펼쳐져있다. 그래도, 그런데 다시 꿈속으로 들어가려는 업력이 작용한다. 이 업력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응무소주 이생기심! 3. 잠시 꿈을 꾸는 것은 어떨까? 꿈을 꿈인 줄 알면 꿈에서의 괴로움, 안달에서 벗어나기 쉽다...
마뚜라나 물론입니다. 일단 사랑이 무엇인지 이해된다면 언제 어떤 조건 하에서 사랑이 부정되는지 즉각적으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녀들을 끝없이 교정하고, 실수를 했다고 해서 꾸짖고, 벌을 주겠다고 윽박지르는 부모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문화의 특징들을 지각할 수 있고, 무한 경쟁이라는 높이 숭상되는 생각이 진보의 원천이 아니라 맹목을 낳으며(타자를 부정하기 때문에) 공존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야망, 불신, 문화적으로 정착된 권력 추구, 통제를 향한 열정 등이 사랑을 사라지도록 하는 힘[폭력]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관계들의 경제화-요구들의 교환, 필요들의 협상, 타협들의 강제-는 소박한 연대감이 주는 유쾌함을 파괴합니다. 이 경제화가 상..
당신이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다가 별안간, 한 아이가 파도 때문에 바다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는 것을 갑자기 발견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때 당신이 물속으로 달려 들어가 아이가 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구해낸다면, 당신은 사랑의 발로로 행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 아이를 불러서 그 아이를 꾸짖는다면, 그것은 사랑의 활동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 아이가 느꼈을 두려움에 주목하지 않고 오직 당신 자신의 불안에 따라 행동한 것입니다. 그 순간 당신의 활동들을 지배한 감정은 당신 자신의 두려움입니다. 그 아이 나름의 적당한 지각에 기초해 취할 수 있는 행위는, 그 아이의 공포를 줄여주고 해변을 안전하게 돌아다니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그 아이를 달래주는 일일 것입니다.(함으로 320)
그러니까 진정한 희생자는 없다는 말인가요?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타자들에게 권력을 부여했고 복종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자율을 스스로 거부했기 때문에 자신을 경멸합니다. 스스로를 희생자라고 서술하게 되면, 권력을 발생시키는 실제적인 과정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281) 2. 사기의 성립은 사기꾼의 제안에 동의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사기란 없다. 사기꾼은 유발할 뿐 사기를 결정할 수는 없다. 사기꾼을 처벌하는 것으로써 사기를 근절할 수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