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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나를 분노케 했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은 분노케한 것에 대한 과보를 받을 것이지만, 분노한 것에 대한 과보는 어떤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로 스스로가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나를 분노케 하던 사건에서 펴안해진다고 하면 스스로가 평안의 부처님 세계를 사는 것이며, 이 힘이 나를 분노케 한 사람에게까지 평안의 부처님 세계의 기운을 보내는 결과까지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자량위 수행은 보다 윗단계의 자량을 축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부처님의 세계를 스스로와 이웃에게 여는 것입니다. (유식 30송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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