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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는 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아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정을 떼 주는 것이 사랑이 됩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도 새끼가 어릴 때는 어미가 먹이를 물어다 새끼 입에다 넣어 주지만, 날개에 털이 나서 날 수 있게 되면 먹이를 입에 안 넣어 줍니다. 계속 먹이를 먹여 주면 새가 날지를 못하고 날개가 굳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미새를 자세회 관찰해 보면 처음에는 먹이를 새끼 입 안에 넣어 주다가 점점 크면 새집 밖 멀리에서 먹이를 입에 물고 앉아 있습니다. 아무리 새끼가 짹짺대도 어미 새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으면 답답한 놈이 우물 판다고 새끼가 날갯짓을 하며 펄떡거리고 기어 나와 어미 입에 있는 먹이를 먹습니다. 새끼들도 처음에는 똑같이 크는데 일정 시간이 지남녀 똑같이 안 큽니다. 팔딸거리고 먼저 나오는 놈은 계속 어미 입에 물려 있는 먹이를 먹을 수 있고, 안 나오는 놈은 못 먹는 것입니다. 먼저 팔딱거리고 나온 놈이 결국 먼저 날아갑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달라고 해도 안 주는 냉정함이 결국 그 새끼에 대한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행복 전하기 85)
2.
자기가 다 할 수 있는데 누가 있기 때문에 어리광을 피우는 거예요. 냉정해야 진정으로 상대를 도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냉정하다는 것은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한 사랑입니다. 자꾸 연연해 하지 말고 내 속에 쌓인 업을 끊어 줘야 합니다. (161)
3.
이것은 마치 아이가 다칠까 봐 아이에게 그네를 못 타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가 그네를 탈 수 있도록 내버려둬야 몇 번 떨어지고 다치고 부러지면서 그네를 탈 수 있을 것 아니에요. 또 나에도 오를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떨어지면 다친다고 옆에서 계속 잡고 있으면 그 아이는 다치지는 않지만 그네도 못 타고, 나무에도 못 올라가 보고, 산에도 못 가고 수영도 못 하게 됩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자생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자연의 원리에 어긋나느 일일 뿐입니다.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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