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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명상수련

T1000.0 2020. 9. 6. 15:59

수식관을 할 때 코 끝에 집중해서 호흡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알아차리듯이 하는 것입니다. 숨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이 온전히 알아차려짐녀 그 다음에는 감정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차리는 힘이 생깁니다. 호흡 알아차림이 잘 안되면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호흡 알아차리는 것이 되어도 감정은 금방 사로잡히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잘 안 됩니다. 감정 알아차림이 되면 더 깊이 정진해서 감정이 일어나기 전에 느낌이 일어날 때 알아차려야 합니다. 느낌을 알아차리면 사라집니다. (행복 전하기 174)


남이 뭐라고 하든지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자기가 자기를 선하다 악하다 판단하지 말고 자신의 카르마의 작용을 알아차림으로 해서 카르마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또렷하게 늘 깨어 있어야 됩니다.(175)

하나 더 보충해서 얘기하자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은 화가 적은 편인데,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이 분명한 사람이 화가 잘 나는 편입니다. 분별이 분명할수록 성질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이치를 따져 보면 옳고 그름은 본래 없습니다. (176)

옳고 그름은 나를 기준 삼을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옳다고 고집할 수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은 일어나지만 옳고 그름을 고집할 만하지는 않다는 이치를 알게 되면 자기 견해를 상대화하게 되므로 고집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자기를 기준 삼아서 생긴 일을 객관적이라고 주장해 버리면 이건 바로 자기를 절대화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우주 중심에 놓고 세상을 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선악을 규정지어 버립니다. 이렇게 됨녀 고집이 아주 세어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177)

질문하신 학생은 지금부터는 자기 감정의 일어남을 억누르려고도 하지말고, 나오는 대로 따라가지도 말고, 그것의 성질을 연구하면서 자신 알아가기를 해 보십시오. '아! 내 감정이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발생하고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발생하는구나!'이렇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하고 얘기를 해 보니까 똑같은 사물을 보고 '상대방은 나오 ㅏ다른 감정이 일어나는구나.' 이렇게 자꾸 비교해 보념 됩니다. 나는 자장면ㅇ ㅣ맛있는데 자장면이 냄새나서 싫다고 안 먹는 사람이 있을 때' 아, 내 식성에는 맞는데 저 사람의 입에는 맞지 않는구나.' 이렇게 조금씩 이해해 나가면 지켜보기가 쉬워집니ㅏㄷ.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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