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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또한 그렇다. 생각 없이, 생각 이전에 간택하는 것, 그것이 분별이다. 따라서 분별은 생각해야 하지만 생각할 수없는 것, 알아야하지만 대체 무언지 알 수 없는 것과 만날 때 비로소 정지한다. 그때 비로소 제대로 된 생각이 시작된다.
이처럼 생각할 수 없는 것과의 만남, 감각되었지만 무언지 알 수 없는 것의 감지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지각을 넘어서게 된다.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게 되고, 자신이 옳다는 믿음을 넘어서게 되고, 분별하는 자신을 넘어서게 된다.<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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