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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思議라고 하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면 저 사람이 나쁜 일을 많이 했으니까 내가 거기에 대해서 나를 성내게 했으니까 내가 화를 내서 이 사람을 눌러서 화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지만 그렇게 하면 이 사람은 물론 과보가 안좋지만 나 스스로도 과보가 안좋다. 우리가 일상의 상식으로 흐르는 삶과 우리가 내적으로 갖춰진 본래적 삶과는 항상 어긋난 일이 많다. 상식으로 당연하게 생각된 일들이 깨달은 이후의 상황에서 비춰볼때는 전혀 맞지 않는 일이다. 화를 내야할 당연한 상황에서 화를 내야하는 자체가 잘못된 일이 된다. 한편 칭찬해야할 상황에서 칭찬하는 것조차도 너무나 잘못된 상황이다. 우리가 생각을 일으키면 곧 그것이 대체적으로 칭찬하면서 탐심을 증진시켜가고 성내게, 비난하면서 진심을 사회적으로 증대시켜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칭찬듣고 싶어하고 비난듣고 싶어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칭찬하는 것이 그 사회를 반드시 좋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깨닫고 난 이후에 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되는 삶으로 살아지는 일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깨달음의 과정을 가는 사람들의 생각은 상식적으로 옳다라고 생각하는 모든 생각을 다 쉬어버린다. 어떠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도막사량都莫思量이라고 한다. 모든 생각을 다 쉬어라. 선도 악도 생각하지 마라.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모든 사량이라고 하는 것은 근원적으로 사량자체가 자아의 의해서 설정된 것을 바탕으로 자아라고 하는 것은 세상을 자기가 보는 한계로 해석한다. 사량은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이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하는 자기 설정을 중심으로 세상을 해석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자체가 생각이되면서 그것 자체가 나가 되는 것." 1
- 정화스님 <유식강의> 녹취록에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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