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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는 체험은 더 이상 의심받지 않으며, 더 이상 비실재적이거나 환각적인 것으로 폄하되지 않습니다. 이 체험들은 더 이상 하나의 문제도 아니며, 더 이상 정서적 갈등들을 낳지도 않습니다. 그것들은 단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뿐입니다. 내가 지난밤에 예수가 나에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만일 내가 이러한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사람은 내가 환상을 겪었다고 내게 설명해 줄 수도 있습니다. 예수는 죽었고 그래서 도저히 나에게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죠. 다른 사람은 내가 허영심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하고는 혹시 내가 선민처럼 보이고 싶어 했던 것('마침내 예수가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었어')이 아닌지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밤새 악마가 나를 유혹에 빠뜨리렸던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고찰들은 다음과 같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로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나의 체험을 이해하게 하려는 그런 설명을 거부하지만 체험 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내가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문제삼지는 않습니다.
- <있음에서 함으로> p60
T1000.0 :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은 여러 해석이 저마다의 기준계에서 타당한 이해이므로 해석들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고 이제 있는 그대로가 어떤 원인과 결과로 나아갈지를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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