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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수행은,
배고픔이 일어나면 음식에 대한 상이 있어 탐심과 진심을 동반한다.
좋아하는 것은 많이 먹으려하고 싫어하는 것은 먹지 않으려하고
배고픔이 채워지지 않으면 성내게 되는 맘이 동반한다.
탁발수행은 이런 탐심과 진심에 머물르지 않고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걸식 수행을 한다.
차제걸식은 좋아하는 것을 탐하는 것과 채우지 못해 성냄을 사전에 차단한다.
우리도 일상에서, 걸식은 아니더라고 같은 마음으로 수행을 해볼 수 있을 것같다.
먹고싶은데 못먹는 괴로움
먹기싫은데 먹어야하는 괴로움
싫어하는 음식이라 먹지않아
배고픔을 채우지 못해 생기는 괴로움
사소해 보일 수도 있으나 탐심과 진심에 이끌려 식생활을 하다보면 삶을 크게 훼손시킬 뿐아니라,
생활 전반의 걸친 탐진치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법성게에선 "불수자성 수연성",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을 따라 이룬다고 했다.
이를 염두해두고 생활한다면 한끼 식사도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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