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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 三性을 잘 알아서 삼성 가운데 의타기성이라고 하는 측면이 항상 삶 가운데 나타나도록 해야 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기 위해서는 삶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활동하고 있는 것이 나의 표현이다라고 하는 생각을 아주 뼈속 깊이 새겨놔야 한다. 내가 욕심을 내고 내가 성내는 것이 아니고 욕심을 낼때는 욕심 그 자체가 내가 되어 있는 것이다. 성낼때는 성낸 그 자체만 나이다. 삶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어떤 표현을 하고 있느냐는 현재적 표현 자체가 전체적인 나라고 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남길 것인가를 잘 사유해서 세우는 아와 법으로 부터 잘 벗어난 가르침으로 살때 安樂이 온다. 평안한 열반이 온다. 근데 열반은 生死 속에서 열반인데 생사가 우리의 근본 모습이다. 우리는 불생불멸을 통해서 생사를 벗어난 삶을 살아야되는데 왜 생사가 열반이 됩니까. 그 전에는 생사 없는 삶을 우리가 원했는데 실재로 생사지만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사하지 않는다. 우리가 삶과 죽음이라고 하는 것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1
T1000.0 : "오직 활동만이 있고 我와 法은 없다, 아와 법은 하나다"를 밥먹다가도 새기고 눈감으면서도 새기고 새기고 새긴다. 세상이 나없이 잘 돌아가듯이 나또한 나없이 잘 돌아가는 삶이 안락이며, 평안한 열반이다.
- 정화스님 <유식강의> 녹취록에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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