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는 없고 작용만 있는, 예쁘다, 슬프다 등등의 마음 작용만 있는 내 생각인데 생각에 집착하면서도, 잡을 수 없는 [본래 없는] 허망한 실체에 집착하고 있으니 눈 멀었다, 꿈을 꾼다, 어리석다, 무지하다고 한다. 작용의 오고 감을 그냥그대로 놓아두고, 파도를 즐기는 서핑처럼 인생을 넘나든다. 자유인, 소요유. 2. 신체 변용의 관념이 통칭해 마음인데 변용의 이행, 이 변이만을 알 뿐. 이 변이를 유발한 실체[외부세계]는 알 수가 없고, 또 유발할 뿐 변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더욱이 실체는 신체를 통하지 않고선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 분리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다. 하여 그 이름이 실체라 구분할 뿐, 오직 변이만이 있을 뿐이다.
1. 설명을 통한 이해. 2. 체험을 통한 이해. 1-1 설명을 통한 이해. 설명원리(인과론적 사유)의 함정 : 법집. 설명원리가 법칙이 되어 절대적 혹은 객관적 지위를 보장하는 위험. ('자연법칙들은 발명된 것입니다') 설명원리를 통해 설명원리와 거리두기 : 무유정법과 무유정법으로 말하기와 이해 https://2churoong.tistory.com/entry/무유정법-설한-바가-없다 그러므로 마땅히 법(法)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여래는 항상 '여러 제자 들이여, 나의 설법은 뗏목의 비유와 같음을 알아야 한다. 법도 오히려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라고 설한 것 이다.(금강경 6) 2-1 체험을 통한 이해. 불립문자. 규범화의 위험을 피한다.
신체의 변용의 관념을 마음이라고 통칭하면, 먼저 신체는 자동차처럼 실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신체는 연기적으로, 즉 원인과 결과로, 부분들로, 생각에 의존해 이뤄져있다. 그러면서도 변용, 즉 작용은 있다. 따라서 실체는 없고 변이만 있을 뿐. 또한 실체는 없고 변이만 있을 뿐임을 '안다'는 것이 신체의 변용의 관념, 마음이다. 마음은, 실체는 없는데 작용은 있는, 무아. 1. 우리의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는 더 이상, 외부 세계의 재현물들을 계산하고 외부에서 오는 정보를 처리하는, 그래서 유기체의 적절한 행위와 적합한 반응들로 귀결되는 체계로서 신경체계를 서술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신경체계는 이제 그 자신의 독특한 작동 방식을 갖춘 '구조적으로 결정된'체계로 보입니다. 이 체계 안..
1. 있는 그대로 본다? 세상이 펼쳐진다. 산출된다. 말해지는 모든 것은 관찰자에 의해 말해지는 것이다. 순환성. 볼 때는 봄만이 있다. 있는 그대로를 본다? 모른다를 본다! 원인들의 질서를 모르는 채 그 결과만을 받아들인다. 신체의 변용의 관념이 정신, 앎이다. 2. 어떻게 아는가! {중요한 질문, 대체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구조적 결정체. 폐쇄적 체계.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은 불가능. 유발 결정 3. 무지타파[무지를 통해 무지를 본다] : 전도몽상 4. (환상적인 세계) 5. 어떻게 살 것인가. 고집멸도 동물-이브의 선악과-인간-해탈
마음은, 실체는 없으나 작용은 있는 무아의 선명한 경험치다. 마음은 실체가 없어 채울 수도 비울 수도 없다. 실로 마음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다. 내가 지은 인연의 총상總相이 지금 순간의 마음 상태이며, 오직 변이 만이 있을 뿐이다. 그 어떤 마음도 옹호할 필요가 없고, 그 어떤 마음도 붙잡고 있을 수 없다.[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금강경 18분)] 나는 모든 것이 순간적임을, 오직 변이일 뿐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옹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붙잡고 있을 수 없습니다. (함으로 181) 2. https://2churoong.tistory.com/m/entry/%EC%9C%A0%EC%8B%9D%EA%B3%BC-%EA%B4%80%EC%B0%B0%E..
6. 예쁜 신발을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쁜 신발은 소유할 수 없고 다만 생각으로 소유할 뿐이다. 예쁨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 신발 보다 저 신발이 좋은 이유는 신발에 있지 않으며 저 신발이 이 신발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나로 인해서다.관찰자와 독립되어 있는 예쁜 신발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쁜 신발에 집착하는 것은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이며 예쁜 신발을 소유한다는 생각은 눈을 뜨고 꾸는 꿈이다. 소유는 생각이다. 본래 무소유인데, 소유한다는 전도몽상. 꿈 속에서 꿈인 줄 알면 걸릴 게 없다. 재밌다. T. 소유에 대한 집착은 '내' 맘대로 하고 싶은, 욕구에 기초해 있다. 반면 인연에 기초해 영위되는 삶은 소유에 집착할 이유가 무색하다. 욕구를 추구하는 것[쾌락]도 아니며 욕구를 등지는 것[금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