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나는 사물들에 대한 집착을 그만두었고 내 자신을 그것들[사물들]과 부당하게 동일시했던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죽음과 마주침으로써 나는 내가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식을 잃는 과정을 관찰할 준비가 되자 나는 내 몸에서 모든 느낌을 잃었습니다. 나는 더 이상 몸이 없었지만 살아 있으며, 거룩한 푸른 우주에서 - 온 방을 조용하고 고요하게 떠도는 가녀린 연기처럼 - 점차 사라져 간다는 의식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나는 그 장엄한 푸름 속으로 풀어지는 것 같았고, 녹는 것 같았으며, 모든 것과 함께 있는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뒤 갑자기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머리가 아팠으며 메스꺼웠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고, 의..
순환[재귀]이라는 관념에 대한 선생님의 이러한 관심이 언어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 것이죠? 내 주장은 이렇습니다. '우리의 행위 순환[재귀]적인 조정, 즉 행위의 조정의 조정에서의 흐름과 마주칠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것, 즉 언어가 출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어가 출현할 때 대상들이 출현합니다. 예컨대 택시 같은 것 말입니다. 택시란 무엇입니까?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행위의 두 번째의 조정(첫 번째 순환[재귀])에 의해 조정을 이룬 행위의 조정으로서의 승객을 태우는 수송 및 운전은 행위의 세 번째 조정(두 번째 순환[재귀]) 속에서 택시라고 "이름 붙여져"나타나는 행위의 그러한 배치가 된다.' 이것은 (택시가 수송[실어나름]을 모호하게 하는 것처럼) 대상들이 자기..
이러한 마주침의 토대는 무엇입니까? 체계들 사이의 이러한 계속적인 접촉의 토대는 무엇입니까? 분명 어떤 구조적 합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일상적인 사례를 들어 보지요. 만일 당신이 문을 부수거나 자물쇠를 망가뜨리지 않고 잠긴 방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당신에겐 그 새로운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딱 맞는 열쇠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물쇠와 열쇠가 합치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얘기한 것이 폐쇄적인 체계속에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답변인가요? 그렇다면 모토는 이렇게 되겠군요. '알맞은 열쇠를 찾아라! 중요한 것은 자물쇠와 열쇠 사이의 특정한 관계입니다. 이 경우에 이 관계는 계획된 생산의 결과입니다. 누군가가 이 특수한 방식으로 자물쇠와 열쇠를 설계했던 ..
모든 체계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외적 작용체는 체계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섭동하는 작용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섭동 체계의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은 불가능합니다. (함으로 138) 2. 처음에 주사위들은 아무 특징없이 주변을 떠다닙니다. 그러나 갑자기 주사위들이 결합되기 시작하고 멋진 구조, 아름다운 결정체, 환상적인 덩어리를 발전시킵니다. 그들의 그러한 구조는 내적인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 내적 구조는 교란(이 경우 흔듬)을 통해서 실현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체계는 환경으로부터 질서를 끌어 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체계내에 통합되어 체계 자신의 내적 질서를 형성하도록 사용되는 것은 바로 방향성 없는 에너지 유입인 것입니다. (발명품 146)
화를 내는 것은 그 유발과 상관없이 내가 결정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어떤 유발에 반응하는 나의 구조를 알아차릴 수 있다. 이런 이런 유발을 마주치면 나의 구조는 화가 나도록 결정되어 있음을 앎을 통해 유발에 화가 나는 것을 알아차려 재결정할 수 있는데, 즉 화를 알아차림, 관찰자의 조정은 이성에 근거한다고 하겠다. 화가 나도록 결정되어 있는 의식의 구조는, 내가 객관적으로 옳다는 의식을 구조로 삼고 있다. 객관적으로 옳다는 것이 타당하지 않음을 의식한다면 이제 의식구조는 변형되고 화를 안 내게 결정하는 구조로 바뀐다. 내가 보기에 화를 안내는 방법은 화를 참는 것도, 알아차리는 것도 유용하지 않고 화가 나는 원리를 아는 것이 그 해탈의 길이라 생각한다. 집고 넘어가야할 것은 결정하는 구조를 바꾼다는 건 ..
A. 나 1. 연기적 인과 : 계획되로 되지 않는 인생. [긍정의 긍정] 2. 옳고/그름을 결정할 수 없는 문제들 : 오직 다를 뿐. 3. 선택과 책임 : 윤리. [관찰은 관찰자를 요구한다.] 1) 연기적 세계관 : 1.무아, 2. 유식 1. 물음 : 나는 누구인가?2. 물음 :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4. 무상. 변하는 것을 붙잡지 않는다.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하는 것의 즐거움을 누린다. 날마다 좋은 날이다. 어떤 날도 긍정할 수 있다. 사라져 없는 어제에 메이지 않는다면. B. 너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사람들이 그냥 어리석게 살다가 죽도록 내버려둬라 1.그와 관련하여 저는 늘 제안했었습니다. 제 견해로는 도덕이 외적이며 분명합니다. 반면 윤리는 내재적으로 머물러야 하며 개개인의 행위에 어느 ..
어떤 사상과 이념이 구원의 가르침(숭배의 대상)으로 바뀌는 것을 막으려면 어떤 언어 혹은 형식이 발견되어야 할까요? 그와 관련하여 저는 늘 제안했었습니다. 윤리와 도덕을 구분하자고 말이지요. 제 견해로는 도덕이 외적이며 분명합니다. 반면 윤리는 내재적으로 머물러야 하며 개개인의 행위에 어느 정도 젖어 있어야 합니다. 제 생각에 도덕은 전제적(독재적) 요구, 설교, 규정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그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우리의 권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어떤 가르침을 강제하고 또 강제적 체계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에서 비트겐슈타인이 적은 걸 상기하고자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만약 라는 형식의 윤리 규정이 제시되면 첫 번째 드는 생각은 이다"라고 썼습니다. '넌 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