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에 기초한 자유를 추구하면 욕구의 윤회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요. 욕구는 체제의 끊임없는 약동으로 욕구하는 대상과는 무관합니다. 외부에서 관찰자의 시점으로 보기에 대상을 욕구한다고 분별하나 실상은 대상도 없고 주체도 없이 변이만이 있을 뿐입니다. 정말로 색도 없고, 수도 없고... 없고, 없고,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어요. 대상과 무관하기 때문에 그것을 소유한다해도 행복이 지속되지 않아요. 참으로 그때 뿐입니다. 얻었다는 환상 속에 사로잡혀 있는 셈이고, 꿈 속에 있는 것과 같아요. 욕망이 끝이 없는 이유는 결핍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욕망은 결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끊임없는 생산입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약동. 욕망에 대한 무지로 인해 우리는 소유할 수가 없는 환상에 사로잡혀, 소유할 수 없는데 소유..
그녀는 언젠가 죽어야겠지. 그런 소식을 언젠가 한 번은 들어야겠지. 내일, 그리고 내일, 그리고 내일도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음절까지 하루하루 더딘 걸음으로 기어가는 거지. 우리의 어제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보여주지 우리 모두가 죽어 먼지로 돌아감을. 꺼져라, 꺼져라, 덧없는 촛불이여! 인생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 뿐. 무대에서 잠시 거들먹거리고 종종거리며 돌아다니지만 얼마 안 가 잊히고 마는 불행한 배우일 뿐. 인생은 백치가 떠드는 이야기와 같아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차 있지만 결국엔 아무 의미도 없도다.
She should have died hereafter. There would have been a time for such a word;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 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 And all our yesterdays have lighted fools. 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
내가 지금 보는 저기 생생한 나비가 꿈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아름다운 나비를 보는 건 나의 즐거운 환상이자 눈을 뜨고 꾸는 꿈이다. 환상에 속고, 꿈에 빠져 있는 나를 깨우다 말고 나는 나비의 아름다움에 취해 나비를 따라 걸어본다. 잔인한 나비를 본 적이 있는가? 현명한 사람들은 말한다. 잔인한 나비를 보았다니 대체 무슨 환상을 본 거야? 무슨 꿈을 꾼 거야?라고. 나비는 나비일 뿐이라고. 아름다운 나비든 잔인한 나비든 나비를 본다는 건 눈을 뜨고 꾸는 꿈일 밖에. 꿈에서 깨려거든 얼른 눈을 감아라. 나비도 나도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