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별이 끊어지는, 한 체험. 유발할 수 있으나 결정할 순 없다 어떻게 해야 유발자가 될 수 있을까?
1. 무질서를 선호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먼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브르타뉴에서 본 모래 언덕을 그릴 때 작업실의 먼지를 사용했습니다. 그것은 바닥의 먼지를 모두 그러모으는 지독한 힘든 일이었지요. 하지만 알다시피 이곳에는 충분한 양의 먼지가 있어서 그림을 비롯한 모든 것들에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헝겊으로 먼지를 닦아 젖은 물감에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물감이 마르고 난 뒤에 파스텔을 조절하듯이 그것을 조절합니다. 테이트 겔러리에 소장된 에릭 홀을 그린 초기 작품은 먼지로 채색되었습니다. 사실 그의 옷에는 물감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바닥의 먼지를 아주 얇게 한 겹으로 발라 옷의 회색을 표현했습니다. 2. 먼지는 영원하고,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알게 되어 기쁜..
1. 나는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나는 사물들에 대한 집착을 그만두었고 내 자신을 그것들과 부당하게 동일시했던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죽음과 마주침으로써 나는 내가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이 순간적임을, 오직 변이일 뿐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옹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붙잡고 있을 수 없습니다. 나는 더 성찰적이게 되었고 덜 교조적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나 자신을 '모든 세속적인 유대를 초월하는 영광스런 존재'로 서술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체험은 너무 강렬했고 그래서 나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있음에서 함으로 181) 2. 지금 여기 이 순간..
여행의 과정을 즐기고 그것이 목적이 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기쁨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