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 -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의 인성이 아닙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314) 2. 요컨대 나는 나 자신을 구성주의의 대표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사 내가 반복해서 계속 구성주의자라고 불린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58) 3. 그렇지만 당신은 엄연히 구성주의자입니다. 또 당신은, 아주 간단히 표현하자면, 특정 문화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은, 각자의 특별한 생물화적 신체구조에 묶인 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은, 각자 자신의 현실을 구성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니요. 저는 비엔나 시민일 뿐입니다. 이게 저 자신에 대해서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유일한 규정입니다. 저는 비엔나에서 태어났고 비엔나 출신입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물..
1. 더울 때는 더위가 되고, 추울 때는 추위가 되라. 2. 더 이상 라고 말하지 않는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라고 말하든 말하지 않든 더 이상 아무 상관이 없는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도움을 받았고 빨려들어갔고 다양화되었다. (들뢰즈가타리, 천개의 고원 p11) 3.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일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강경)
옛날에 어질고 현명한 왕이 있었다. 연일 국정에 몰두하던 왕이 모처럼 짬을 내 신하들과 함께 사냥을 떠났다. 아침 일찍 떠났다가 저녁에 환궁할 요량이었는데, 사냥에 심취한 나머지 미처 해가 기우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날이 너무 어두워 궁궐까지 돌아갈 수가 없었다. 충직한 신하들은 애가 탔다. 왕이 말했다. 저기, 저 민가에서 하루 묵도록 하자. 신하들은 펄쩍 뛰며 두 팔을 내저었다. 어떻게 전하께서 누추한 여염집에 들 수가 있겠느냐며, 밤길을 재촉해서라도 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때 왕이 말했다. 내가 저 집에 들어가면, 내가 백성이 되겠느냐 아니면 저 집이 궁궐이 되겠느냐. (문학동네 20호, 1999년 가을, )
내가 보기에 예쁠 뿐, 그것은 공하다. 때문에 예쁘다를 떠나지 않으면서 예쁘다에 집착하지 않는다. 오직 모를 뿐. 괴로움도 역시. 내가 보기에 괴로울 뿐, 그것은 공하다. 때문에 괴로움을 떠나지 않으면서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롭다. 괴로움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나로서는 내 불행의 시작이 내적으로 필연적이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은 어떤 필연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적 필연성은 아니었다. 그것은 나에게 마치 파리처럼 날면서 닥쳐왔고 그런 만큼 또한 쉽게 쫓아 버릴 수 있는 것이었다. " 바로 여기에 본질적인 것이 있다. (들뢰즈가타리, p33)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너에기ㅣ 폐쇄적 신경체계의 상호작용 지시명..
빨간색이 없으면 파란색을 사용해라. - 피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