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불이한 배치
270자 반야심경을 다섯자로 말하면 '일체유심조' 이무소득고, 왜그런가?
"내가 볼 때 핵심 문제는 기대하지 못한 어떤 것이 드러났을 때 우리가 우리의 확실성들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실망스러운 체험들이 꼭 깊은 좌절과 분노로 연결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체험들이 정말 극적으로 새로운 전망들을 열어젖힐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기대들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깨닫고, 너무 흥분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을 잡기로 결정하는 거죠."(있음에서 함으로 69)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시비판단을 꺼릴 뿐이다.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는다면 통연히 명백하다."(신심명) 나는 요즘 일상에서 누구나와의 대화에서 이를 실천하려고 애쓴다. 나는 나도 모르게 상대의 말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는 습관에 중독되어 진실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 내 모습을 줄..
1. 모든 체계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외적 작용체는 체계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섭동하는 작용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섭동 체계의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은 불가능합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138) 2. 질문자는 ‘너희는 싸워도 나는 안 싸운다’라고 생각하죠? 싸우는 사람들보다 자기가 조금 더 낫다는 생각 자체가 자만이고 교만입니다. 정말 질문자가 그 사람들보다 낫다면, 그들이 싸우는 가운데에도 편안해야 합니다. 그들이 싸우는 걸 보면서도 내 마음이 편안하면 그들과 싸울 일이 안 생겨요. 내 마음이 괴로우면 그들과 싸울 일이 생깁니다. 상대가 욕을 하기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고, 상대가 욕을 했을 때 내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싸우는 거예요...
나의 인생책들은 모두 나의 발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