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실성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삶이라고 하는 것인 인연이라고 한다면, 연기라고 한다면 내가 연기를 만들어 낸게 아니고 삶 그 자체가 항상 모든 것이 함께 어울려져서 어울림이 나의 삶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삶 그자체가 어울림을 완벽하니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그것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고 우리 삶 자체는 이미 인연이라고 하는 장에서 완벽한 자기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원만한 성취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원만한 성취는 인연이라는 말이다. 모든 생명들은 함께 어울려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라고하는 함께 어울림을 원성이라고 한다. 그것이 근원적으로 원만히 성취되어 있는 것인데 원만하게 성취된 가운데서 차별적으로 일어나는 것만을 언어를 통해서 이해하는 우리로써..
"단절되어 있으면서 항상하고 항상하면서 단절되어 있는 이것을 무상이라고 한다. 무상이라고 하는 것은 인연처에서 즉 斷見으로 보이는 것도, 하나의 입자로 보이는 것도 인연처에서 그것이 입자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단견처럼 보이고 끊어진 것처럼 보이고, 인연처에서 그것이 물결파처럼 연속으로 보여서 常見으로 보인다. 常이라고 하는 것도 인연이 만들어 낸 것이면 斷이라고 하는 것도 인연이 만들어서 단이나 상을 결정하는 어떤 요소로서 특별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체험하는 것을 무상이라고 한다. 무상을 완벽하니 이해해야만 자아가 완벽하니 해체되간다."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그쳐야지 차이를 통해 우월과 열등을 주장하게되면 삶의 왜곡이 생긴다.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은 그자체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어떤 조건에 놓이느냐에 따라 변하는 것이므로 차이의 우열이 있을 수 없다. 쓸모없음이 쓸모있음으로, 쓸모있음이 쓸모없음으로 변하는데는 그것이 조건에 따라 쓸모있음에는 쓸모없음을 감추고 있고 쓸모없음은 쓸모있음을 감추고 있다. 즉 인연에 따라 그 모습을 나투는 것이기에 차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족하다.
1. 배려는 상대가 스스로 변화할 기회를 점점 없애는 행위. 배려를 끊고 교감하는 감성은 상대를 동등하게 이끌어낸다.
지혜는, 어떤 상황에 접할 때 습관적으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언어쓰임이나 행동양상을 그치고 맞닿은 상황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언어쓰임이고 행동양상인지를 꽤뚫어 답이 나올때, 그 답이 지혜다. 즉 지혜를 내기 위해선 상황을 있는 그대로를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선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적인 생각들을 멈추어야한다. 지혜는 지식을 쌓아야 생기는 것이기 보다 오히려 생각을 비우고 판단을 지연시킬 때, 즉 채우기보다 비울 때 나타난다. 그러니 일단 멈춰라. 그리고 보라.
一心과 同異 서로의 다름은 전체의 관계의 장속에서 다름이 드러난다. 다름 그 자체만 보고 관계를 놓쳤을 때 我執이 생긴다. 관계로부터 다름을 알고 다름을 통해 관계를 보며 그 관계가 無常임을 알아차리고 관계의 장 자체가 변화하는 하나의 장이, 이른바 일심이다. 일심은, 일심에서 동이가 일어나 알게 되고[이를 통해 우리는 삶을 유지하며] 이 동이가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온전히 평등한 것임을, 즉 하나임을 알게한다. 일체가 모두 하나의 장을 이루며 때문에 실재하는 그 하나하나가 완전한 존재로서 평등하다. 스피노자의 정의처럼 "실재하는 것과 완전한 것은 동일한 것이다."
"貪心과 嗔心이 그치는 것이 止요, 그걸 통해서 새롭게 보이는 세계가 觀이다. 마찬가지로 소리를 통해서 禪이라고 하는 것이 귀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자극을 주면 소리가 오는 것이지만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면 여러분에게 가는 곳은 공기의 파장이 가는 것이다. 그 파장이 고막을 적당한 간격으로 울려주는데 귀에 고막이 우리의 이근히라고 하는데 이것만 갖고는 소리에 떨림과 다름없죠. 이 떨림만 갖고는 주어지는 자극을 어떤 식으로 어떤 식으로 표상하느냐 떨림에 자극까지가 受라고 하면 그 떨림의 자극이 언어적으로 표상되는 것이 相이다. 언어로 표상되야만 인식이 발생한다. 그것이 識이다. 行은 이러한 인식이 과거에 기억된 정보를 떠올려서 지금 우리앞에 연속적인 동일성으로 이해하도록 만드는 힘이다. 행은 흐름이다.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