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 (n-1) 자아는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영역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에게 나라는 실체가 없다. 길다에 길다의 실체가 없는 것처럼. 2.저는 제가 지각하는 대상을 고정적인 것으로 체험합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일시적이나마 인식과정의 결과물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결과물들은 당신의 과정학이 말하듯이 계속되는 변동의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아니요. 우리가 대상(객체)이라고 말하는 것은 항상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의, 똑 같은 바로 그 대상을 지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아침에 거울 앞에 서 있더라도 당신은 항상 다른 당신을 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저는 늘 나를 되풀이해서 인식해 왔습니다. 대상 그리고 얼굴들은 반드시 내 속에서 고정적이고 ..
1. 결정론과 예측 가능성의 구분 - 관찰자인 우리는 체계의 작업과 관련하여 예측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 수 없은 처지에 있을 수 있다. -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가 어떤 것을 필연적이고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은 우리가 효과적인 예측을 할 수 있는 관찰자임을 드러낸다. 우리가 어떤 것을 우연이라고 보는 것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과학적 설명체계를 내놓을 능력이 없는 관찰자임을 드러낸다. 2. 요컨대 신경계가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이 유기체의 일부로서 작업할 수밖에 없으며 매순간 유기체의 구조적 결정과정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이런 기여는 한편으로 신경계의 구조 자체에 근거하고 다른 한편으로 신경계 작업의 결과가 (예컨대 언어가) 매순간 유기체의 구조적 표류를 유발하는 환경의 일부를 이룬다는 사실에 근..
모든 개체는 구조변천이란 자연표류의 역사를 갖는다. 예컨대 인간의 구조 변천은 인간 자체가 무구한 상호작용의 역사다. 이 역사 안에서 신체 기관을 기관으로 당연히 생각하나 이 기관 역시 다른 구조변천을 겪을 수 있다. 1922년 발견된 인도의 늑대소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들은 늑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늑대로 구조변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관 없는 신체. 우리 인간의 신체는 지금의 구조변천이 그 결과이다. 허나 우리는 늑대로 변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기관 없는 신체인 것이다.
1. 다시말해 낱낱의 물방울 수준에서 상황을 기술하려면 사실상 불가능한 세밀함이 필요한 셈이다. 이것을 무시하고 통계적 기술로 만족할 수 도 있지만, 그럴 경우 결정론적 법칙성의 가정 아래 현상들의 부류를 예측할 수 있을 뿐 개별 사례들을 예측할 수는 없다. (앎의 나무 132) 2. 그것을 설명하려면 온갖 환경변화뿐 아니라 그런 지속적인 요동을 동물의 구조적 신축성에 따라 보정해온 방식도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개별 사례들을 우연한 변이의 산물로 기술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왜냐하면 변화의 진행을 뒤쫓아 가면서 기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물결의 변화에 따라 떠다니는 한 척의 배를 관찰하는 것과도 같다. (133) 3.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다가..
1. 만일 무슨 일로 괴롭다면, 먼저, 무조건, 나를 점검해 볼 일이다. 내 안의 괴로움은 나의 문제이다. 이점을 명심한다. 2. 다음으로 괴로움의 원인을 알아 참회하여 받아드릴 것은 받아들이고 동시에 개선할 것은 개선한다. 여하튼 괴로움은 나의 문제. 괴로워만 할 게 아니라 나를 돌아보자. "수행은 '일체가 다 내 마음이 짓는 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잘하고 잘못함이 없는 이치를 깨쳐야 백이면 백, 만이면 만, 다 참회할 수 있습니다. 내가 분별을 일으켜, 어리석음에 사로 잡혀서 상대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욕한 것을 참회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괴로움이 있다면, 미움이 있다면, 화가 났다면, 다 참회해야합니다."(기도 134)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
1. 우리는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삶의 원칙으로 중심을 잡고 자기 인생을 남편이나 아내, 혹은 신에게 맡기지 않아야 해요. 자기 인생의 행과 불행은 자기가 결정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부처님께서는 행보과 불행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도 내가 만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2. 그래서 어떤 상황에 처하든 지금 행복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도 늘 해결이 안 됩니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데 죽을 때까지 행복을 맛보지도 못하고 꿈만 꾸다가 죽는 사람이 많아요. 이제 더이상 꿈만 꾸지 말고 직접 행복을 경험해보아야 합니다.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