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당신은, 자유롭고 행복한가? 2. 인정욕망 우리는 성공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인생을 타인의 기준에 맞추고 삽니다. 그러면 타인으로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지는 몰라도 자기 삶이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었을 때 과거에 자신이 한 일이 보람 있었다고 느끼기보다 허망함을 느끼는 것은 그런 까닭입니다. (행복 183) 3. 진정한 성공은 매순간이 값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데서 시작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현재 주어진 조건에서 삶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나는 행복한가를 점검하며 살아야 합니다.(184)
젊은이가 취직해서 또는 사업을 해서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나쁜 것도 아니고 욕심도 아닙니다. 다만 월급이 얼마든 한 달에 얼마를 벌든 검소하게 사는 게 중요합니다. 또 검소하게 사는 게 돈을 모으는 길이에요. 적게 먹고 옷을 아껴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친구들이 100만원을 쓰면 나는 50만원만 쓰면 됩니다. 인색하게 구두쇠가 되라는 게 아니라 딱히 필요한 데가 아니면 쓰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게 검소하게 살면 저축이 늘어나겠지요. 그러니 검소하게 사는 것과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은 반대의 길이 아닙니다. (행복 201)
1.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살기도 좋아졌고 의식도 열린 편이지만 여전히 무언가에 매여 산다는 점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종의 신분으로 주인을 잘 만나거나, 농노의 신분으로 좋은 땅을 배정받으려고 신분이나 토지에 매여 살았다면 요즘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돈에 매여 살아가고 있어요. 신분에 매여 있으나 땅에 매여 있으나 자본에 매여 있으나 매여 있는 것은 똑같습니다. 2. 사람이 기쁨을 느낄 때는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하나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때, 다른 하나는 남에게 뭔가 도움을 줄 때 기쁨을 느낍니다. 그런데 현재의 재미만을 너무 추구하면 미래에 후회하거나 공허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미래의 이익을 너무 염두에 두면 현재의 삶이 힘들어져 지치기..
1. 세상에서는 남을 위하는 마음을 '이타심'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게 평가하지만, 남을 위해 애쓴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반드시 보상심리가 생기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게 됩니다. 따라서 희생보다 더 좋은 것은 '내가 너를 돕는 것이 나한테 좋다'는 마음가짐이에요. 이것을 '자리이타'라고 부릅니다. 자기를 위롭게 하는 '자리'와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가 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꽃은 벌에게 꿀을 주고, 벌은 꽃가루를 옮겨 꽃이 열매를 맺게 해주잖아요. 이렇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희생이라는 생각 없이 남을 돕는 게 나에게도 좋을 때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가는 겁니다. (행복 226) 2. 우리는 뭔가 시작하면 그것에 대한 결과가 바로 나타나길 바라지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
가까운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사랑을 준 만큼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주면 받을 확률은 높지만 행여 못 받게 되었을 때는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면 배신감이 들게 돼요. '받지도 못할 사랑을 내가 무엇 때문에 주었나.'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미움이 되고 실망하는 마음으로 바뀌는 것은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준 만큼 받고 싶어하는 내 마음 때문임을 알야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어딘가에 '너를 위해서'라는 생각이 있으면 '나는 너를 위해 이렇게 까지 하는데 너는 도대체 뭘 해준 거냐'하는 원망하는 마음이 따라붙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위해서 하는 일이 사실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인 줄 안다면, 그 일을 하면서도 상대에게 기대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깃들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끼..
1.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에 모든 걸 다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마치 칼이 아주 날카로우면 부엌에서 일할 때 좋지만 잘못하면 손을 베일 위험이 있고 잘못 쓰면 흉기가 됩니다. 반면에 솜은 부드러워서 좋지만 강함이 없어요. 이처럼 항상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똑똑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고 , 리더쉽도 있기를 바라지요.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잉에요. 그런데도 우리는 남편이나 아내가 그러길 바랍니다. 다재다능하길 원해요. "옆집 남편은 집안일도 잘 돕던데 당신은 그것밖에 못 해?" "옆집 아내는 살림도 잘하던데 당신은 왜 이 모양이야!" 이렇게 타박하잖아요. 부드러워서 좋다고 솜을 선택해놓고는 "왜 너는 대찬 데라곤 없니?"하고 따지고, 날카로워서 좋다고 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