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의타기성, 즉 꽃이 피고하는 하나의 사건이 우주적 모든 인연이 그 꽃을 꽃이게 만들어준 의타기성의 인녕도 있기는 하지만 또한 아울러서 변계소집성을 만들어 내게하는 그런 인연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별업과 공업이 어울려져서 한 개체개체 삶을 삶되게 이끌어가는 힘들이 전전력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근원종자가 因이라고 한다면 주변에서 펼쳐진 모든 힘들은 緣이라고해서 인과 연이 만나서 한 개체에 삶을 이끌어가는데 그것은 변계소집성도 그렇고 의타기성도 그렇다. 피피분별, 가지가지 분별이 생한다할때 분별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의타기성도 마찬가지 분별이고 변계소집성도 마찬가지로 분별이다. 근데 의타기성은 저절로 인연처에서 자기를 고집하지 않고 인연에 따라서 자기 변화를 끊임없이 해가는 것인데..
"우리가 활동하는 모든 양은 전오식과 합쳐진 제육식상에서 활동들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일체종식인 제팔식이 실재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종자를 어떻게 만들고 있느냐하는 현재의식이 가장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팔식이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느냐, 만일 이 팔식이라고 하는 것이 종자를 함장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 또 만일 종자가 있으면서 그가운데 우리가 수행해 놓은 힘들이 그 종자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수행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T1000.0 : 우리가 제8식의 종자의 발현으로 모습을 이루고 있지만 종자는 지금도 제육식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육식이 중요하다. 즉 8식에 함장된 종자의 영향력을 바꾸는 힘은 제육식..
"그래서 견분과 상분이 식속에 함께 있을때 이 두가지는 실재로 둘이지만 나눠지지 않는 상태에서 상분에 얼굴을 하고 견분이 자기 앎을 드러내고 앎을 통해 상분이 자기 모습을 드러내서 둘이면서 둘이 아닌 상태로 보여지는 이것 자체가 의타기성으로 연기적 실체인데, 이 두개가 마치 다른 것으로 있는 양 파악되기 시작하면 그것은 변계소집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의타기성이라든가 팔식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변계소집을 하든 변계소집을 하지 않든 삶의 흐름의 근저를 이루면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철저히 의타기성은 본래적인 요소고 변계소집성이야말로 중생이라고 하는 특별한 삶을 구성하는 특징이 된다." T1000.0 : 마뚜라나의 책 의 책 제목을 두고 말해보면 의타기성은 "있음에서 함으로"..
"수행자는 철저히 자기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설사 이것이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좋은 것 자체도 궁극적으로 좋다라고 하는 것들이 내재되어 있는 제팔식속의 잠재되어 있는 자아의식을 잘 이끌어 낸다는 쪽으로 작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하는 일들이다. 우리가 좋은 일을 근본적으로 따져보면 뭘 묻냐면 자아를 더욱 굳건히 해가는 것이다. 나쁘다고 하는 것은 자아에 대한 손상이 오는 것이다. 실재 그것은 손상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되어 지는 것을 나쁘다고 한다. 좋다 나쁘다라고 하는 것을 근거 지운 것 조차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자기 활동에 동일성을 유지해가려고 하는 측면에 있어서의 작용이다. 좋은 생각도 그치고 나쁜 생각도 그치는 것이 수행의 가장 큰 출발점이라고해서 육조단경의 혜능스님의 첫설법이 그것이다. ..
" 수행은 행을 닦는다라고 한다. 행이라고 하는 것이 포괄적으로 말하면 많은 것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을 오온으로 나누면 색수상행식 다섯가지가 있다. 행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의지적 작용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의지를 어떤 식으로 잘 갖고 갈 것인가 하는 것이 수행이다. 오행에서 보면 앞의 색수상행식, 수행은 의지를 닦아가는 과정인데 의지의 발현은 상이라고하는 것을 떠오를 때 그 상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 갈것인가를 결정하는 현행의식이다. 혼자 있을 때 무슨 생각이 떠오른 것 까지가 상이다." T1000.0 : 수행은 깨어있기인데, 相이 떠오르면 그 상이 과거의 인식작용이 만들어낸 상임을, 허상임을 알아차리는 행위가 행을 닦는 것이 된다. 행을 닦는 것은 일단 떠오른 상이 습관..
"생각으로부터 언어로부터 자유스러우면 자유스러울수록 우리 의식 상태는 우주적 상태로 된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자체가 끊임없는 변화속에서 앎으로 있다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을 무상이라고 하고 앎이라고 한다. 찰라멸이면서도 우리가 차라멸하니까 무엇인가 생겨났을 때는 완전히 생겨나고 멸하면 완전히 없어지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제팔식장에서 일어나는 生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 인간을 구성하는 정보체계만 지금 나와있는 상태고, 滅이라고 하는 것도 소멸해 사라진 것이 아니고 인간에 형성을 구성하고 있는 어떤 것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다른 생이 일어나고 있다. 생하고 있을 때는 다른 것들은 마치 멸한 상태처럼 있는 것이고 우리가 멸한 것은 인간이라고하는 정..
우수한 대학은 우수한 사람이 다니는 곳이다. 천국은 온전히 선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우수한 대학에 가고 싶다면 내가 우수한 사람이 되어 우수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는 것이고 천국에 가고 싶다면 내가 온전히 선한 사람이 되서 온전히 선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는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우수한 대학, 천국이란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천국은 그곳에 가면 누구나 저절로 선해지는 그런 곳이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 되어 천국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그러니 천국도 사람이 만든다.
"그러니까 이 몸에서 기를 통해서 전달된 파동에 관계성은 훨씬 우주적인데 이 파동을 읽어내는 사유체계는 굉장히 국지적이다. 우주 자체는 이렇게 국지적으로 어디를 뚝 떼어서 나룰 수가 없는데 사유라고하는 것은 국지적 사유, 부분적 사유를 하지 않으면 우리 언어체계로서는 사유해 낼 수가 없다. 사유의 특성 자체가 관계성이 아니고 비관계성, 독립적인 것처럼해야만 사유할 수 있는 특성이 나오게 된다. 물분자를 만들때 수소가 산소를 만났을 때는 해야할 사고는 산소와 만났을 때 정보적 분별만 해야하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내 속의 염소와 만났을 때는 황산을 만들어 내는 정보도 있고, 혼자 있을 때는 다른 것을 내지 않는 정보도 있고, 다른 것을 만났으면 뭣도 있는데 만일 산소가 만났을 때 그 모든 것이 나오면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