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움직이는 건 사실이 아니라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을 움직이는 건 사실이다.
1.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한다. 존재하는 모든 중생의 종류, 즉 알로 나는 것, 태로 나는 것, 습기로 나는 것, 화하여 나는 것, 빛이 있는 것, 빛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을 내가 다 완전한 열반에 들게 제도하리라.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일 보살이 이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2. 법륜스님이 상담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상담사로서 환자들이 희망을 찾도록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How do I work with patient..
1. 나는, 흐르는 강물처럼 별도의 주체가 없다. 흐름만이, 작용만이 있을 뿐. [앎이 있을 뿐(唯識)] 2. 사건들의 흐름을 인과적으로 연결하여, 이름하여 나라고 부른다. [기억] 3. 한강이 흐른다. 그 이름이 한강일 뿐. 한강은 별도의 주체가 없다. [무아] 4. 흐르는 한강이 흐르는 작용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기에 가능하다. [연기가 곧 무아] 5. 나는, 오온(색수상행식의 순환)의 흐름. 조견, 오온개공 (색즉시공 일체유심조) 도일체고액.
1.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믿음은, 반복적이거나 순환[재귀]적인 상호작용들의 흐름을 지각한, 그래서 구조적으로 연동된 살아 있는 존재들을 관찰한 관찰자의 논평입니다. '폐쇄적이고, 구조적으로 결정된 체계들인 우리가 조화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모든 체계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외적 작용체는 체계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섭동하는 작용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섭동 체계의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외적 충격이 체계의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체계를 분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계들이-구조적 변화로 인하여-접촉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들은 어떤 응집 형태를 보존함으로써 계속..
1. 서울 가는 길은, 춘천 사람이 물으면 서쪽으로 가라고 하고, 대전 사람이 물으면 북쪽으로 가라고 하고, 인천 사람이 물으면 동쪽으로 가라고 한다. 서울 가는 길은 정해진 바가 없다. 2. 서울 가는 길은 정해진 바가 없는바, 서쪽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 춘천사람이구나 하고, 서울 가는 길이 북쪽이라 하면 아, 대전 사람이구나 하고, 동쪽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 인천사람이구나하고 안다. 3. "제가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짐을 벗어 버린 듯한, 자유로워진 듯한 느낌을 가졌더랬습니다. 저는 가벼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지요. 지금 저는 마침내 제 팔을 뻗어서 지평선의 열린 저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제 영혼이 훨훨 날아다니게 할 수 있고 전체를 조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