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적인이란 원인은 미래에 있고 행위는 현재에. 가령 지금 공부를 하는 행위가 미래에 대학가는 목적일때 공부는 목적원인이다. 2. 무위는, 지금 하는 공부는 그냥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지 따로 목적이 없다. 대표적으로 사랑. 지금 내 행위가 목적이 있는 사랑인지 무위의 사랑인지. 목적이 있는 사랑은 과보가 있게 마련이다. 무위의 사랑은 과보가 없다. 무주상보시가 그렇다. 3.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을 아름다운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추한 것일 수도 있다. 모두가 선하게 보이는 것을 선한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선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본시 유(有)와 무(無)는 상대적인 뜻에서 생겨났고, 어려운 것과 쉬운 것도 상대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지며, 긴 것과 짧은 것도 ..
안다는 게 모르는 것이었으니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무유정법의 체화
일체유심조. 그런데 어떻게 마음을 항복받을 것인가? 어떻게 기관없는 신체를 이룰 것인가?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어주는 혼돈 속에서 윤리적 근본원리들이 명시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유가 생겨납니다. 저는 전에 이렇게 말한 적 있습니다. "가능성의 수가 증대하도록 늘 그렇게 행위하라" 이게 저의 윤리적 명령입니다. 다소 거친 표현이라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 달리 표현해 보겠습니다. "하인츠야, 가능성의 수가 증대하도록 늘 그렇게 행위 해라." 이게 조금 낫지요? 그 윤리적 명령을 좀 더 상세히 말해주시겠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제약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들 그리고 공동체의 자유을 증대시키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유가 증대될수록 선택의 가능성도 증대되고 또 자신의 행위에 책임질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유와 책임은 함께 있습니다. 자유로운 사람, 그래서 항상..
1.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거나 저에게 실망할까 봐 두렵습니다. 관계에서 좀 편해질 수 없을까요?" 부처님은 모두가 다 좋아했을까요? 부처님도 당시에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니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다른 이가 나를 보고 비난하거나 칭찬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이고 그들의 자유입니다.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않기,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지 않기,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지 않기, 거짓말하거나 욕설하지 않기, 술 취해서 주정하지 않기. 이 다섯 가지만 하지 않으면 남의 눈치를 볼 것도 없고 남한테 간섭할 것도 없이 당당하게 살면 돼요. -------------- ▼ 행복도 배울수 있나요?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 2. 당신은 방금 사람들이 왜 당신의 작품을 사기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당신 작품에..
1.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무엇하나 동일하지 않다. 그러나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의 원인이고, 오늘의 나는 어제의 결과이다. 둘은 인과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실체는 없는데 작용은 있는, 무아의 이해. 작용은 스스로 독립되어 존재하지 않는 연기적 관계망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며, 사건의 흐름만이, 인과적 연결만이 있을 뿐이다. 사건을 일으키는 실체는 어디에도 없다. 무아. '나'는 나라는 사건의 총체, 느낌의 총체일 뿐, 실체가 없다. 환상처럼, 번개처럼. 나라고 하지만 나가 아니므로 그 이름이 나일 뿐이다. 2. 나라는 존재는, 하나의 사건의 흐름을 하나의 고정된 존재로 인식하는 전도몽상임을 안다면. 나라고 고집할 내가 없으므로 칭찬과 비난에 나를 동일시하지 하지 않을 것이며, 나라는 사건의 흐름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