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실성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삶이라고 하는 것인 인연이라고 한다면, 연기라고 한다면 내가 연기를 만들어 낸게 아니고 삶 그 자체가 항상 모든 것이 함께 어울려져서 어울림이 나의 삶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삶 그자체가 어울림을 완벽하니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그것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고 우리 삶 자체는 이미 인연이라고 하는 장에서 완벽한 자기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원만한 성취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원만한 성취는 인연이라는 말이다. 모든 생명들은 함께 어울려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라고하는 함께 어울림을 원성이라고 한다. 그것이 근원적으로 원만히 성취되어 있는 것인데 원만하게 성취된 가운데서 차별적으로 일어나는 것만을 언어를 통해서 이해하는 우리로써..
"단절되어 있으면서 항상하고 항상하면서 단절되어 있는 이것을 무상이라고 한다. 무상이라고 하는 것은 인연처에서 즉 斷見으로 보이는 것도, 하나의 입자로 보이는 것도 인연처에서 그것이 입자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단견처럼 보이고 끊어진 것처럼 보이고, 인연처에서 그것이 물결파처럼 연속으로 보여서 常見으로 보인다. 常이라고 하는 것도 인연이 만들어 낸 것이면 斷이라고 하는 것도 인연이 만들어서 단이나 상을 결정하는 어떤 요소로서 특별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체험하는 것을 무상이라고 한다. 무상을 완벽하니 이해해야만 자아가 완벽하니 해체되간다."
一心과 同異 서로의 다름은 전체의 관계의 장속에서 다름이 드러난다. 다름 그 자체만 보고 관계를 놓쳤을 때 我執이 생긴다. 관계로부터 다름을 알고 다름을 통해 관계를 보며 그 관계가 無常임을 알아차리고 관계의 장 자체가 변화하는 하나의 장이, 이른바 일심이다. 일심은, 일심에서 동이가 일어나 알게 되고[이를 통해 우리는 삶을 유지하며] 이 동이가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온전히 평등한 것임을, 즉 하나임을 알게한다. 일체가 모두 하나의 장을 이루며 때문에 실재하는 그 하나하나가 완전한 존재로서 평등하다. 스피노자의 정의처럼 "실재하는 것과 완전한 것은 동일한 것이다."
"貪心과 嗔心이 그치는 것이 止요, 그걸 통해서 새롭게 보이는 세계가 觀이다. 마찬가지로 소리를 통해서 禪이라고 하는 것이 귀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자극을 주면 소리가 오는 것이지만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면 여러분에게 가는 곳은 공기의 파장이 가는 것이다. 그 파장이 고막을 적당한 간격으로 울려주는데 귀에 고막이 우리의 이근히라고 하는데 이것만 갖고는 소리에 떨림과 다름없죠. 이 떨림만 갖고는 주어지는 자극을 어떤 식으로 어떤 식으로 표상하느냐 떨림에 자극까지가 受라고 하면 그 떨림의 자극이 언어적으로 표상되는 것이 相이다. 언어로 표상되야만 인식이 발생한다. 그것이 識이다. 行은 이러한 인식이 과거에 기억된 정보를 떠올려서 지금 우리앞에 연속적인 동일성으로 이해하도록 만드는 힘이다. 행은 흐름이다. 떨..
유식성과 부처님과 보살님께 절하옵고 모든 중생들을 위해 유식 30송을 풀이합니다. 1. 아와 법의 가설로 말미암아 가지가지 상相이 생겨나나 그것은 식에 의해서 변하는 것이며, 변화하는 식은 셋뿐입니다. 2. 그 셋은 이숙식이며, 사량식이며, 요별경식입니다. 첫 번째는 아뢰야식인데, 이는 이숙식이며 일체종식입니다. 3. 아뢰야식에서 작용하는 집수와 기세간의 요별은 알 수 없으며, '촉, 작의, 수, 상, 사'라고 하는 마음작용을 항상 동반하고, 오직 사수捨受와만 상응합니다. 4. 아뢰야식의 심왕이 무부무기이듯 그와 항상 동반하는 촉 등의 다섯 심소도 무부무기입니다. 이 식은 항상 폭류처럼 흐르나 아라한이 되면 그 흐름이 그칩니다. 5. 다음은 두 번째의 능변식으로 말나라고 이름하는 식입니다. 이 식은 아뢰..
稽首唯識性 滿分淸淨者 我今釋彼說 利樂諸有情 계수유식성 만분청정자 아금석피설 이락제유정 1.由假說我法 有種種相轉 彼依識所變 此能變唯三 유가설아법 유종종상전 피의식소변 차능변유삼 2.謂異熟思量 及了別境識 初阿賴耶識 異熟一切種 위이숙사량 급요별경식 초아뢰야식 이숙일체종 3.不可知執受 處了常與觸 作意受想思 相應唯捨受 불가지집수 처요상여촉 작의수상사 상응유사수 4.是無覆無記 觸等亦如是 恒轉如瀑流 阿羅漢位捨 시무부무기 촉등역여시 항전여폭류 아라한위사 5.次第二能變 是識名末那 依彼轉緣彼 思量爲性相 차제이능변 시식명말나 의피전연피 사량위성상 6.四煩惱三俱 謂我痴我見 幷我慢我愛 及餘觸等俱 사번뇌삼구 위아치아견 병아만아애 급여촉등구 7.有覆無記攝 隨所生所繫 阿羅漢滅定 出世道無有 유부무기섭 수소생소계 아라한멸정 출세도무유 ..
'불수자성 수연성不守自性 隨緣成' 스스로의 자성을 지키지 않고, 즉 좋고[탐심] 싫음[진심]을 지키지 않고 인연을 따라 이룬다.는 그 의미를 알아 행하려고 애쓰다 좀더 이해가 명확해진 느낌을 받았다. 사수捨受란 말을 배우고 그 뜻을 새긴다. 즉 [마음 작용의 捨受가 그러하듯] 더불어 사는 삶의 연기을 해치지 않도록 행하는 것. 사수란, "죽음의 과정에서도 우리한테 식이 있고 촉,작의,수,상,사가 다 같이 흘러간다. 이와 같은 다섯가지 심리활동은 항상 사수, 즉 싫고 좋은 쪽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이다. 함께 어루어진 생명활동을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느냐하는 쪽으로만 작용하는 마음작용이기 때문에 이 사수하고 하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탐심이나 진심이나 선이나 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함께 이뤄내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