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은 행을 닦는다라고 한다. 행이라고 하는 것이 포괄적으로 말하면 많은 것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을 오온으로 나누면 색수상행식 다섯가지가 있다. 행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의지적 작용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의지를 어떤 식으로 잘 갖고 갈 것인가 하는 것이 수행이다. 오행에서 보면 앞의 색수상행식, 수행은 의지를 닦아가는 과정인데 의지의 발현은 상이라고하는 것을 떠오를 때 그 상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 갈것인가를 결정하는 현행의식이다. 혼자 있을 때 무슨 생각이 떠오른 것 까지가 상이다." T1000.0 : 수행은 깨어있기인데, 相이 떠오르면 그 상이 과거의 인식작용이 만들어낸 상임을, 허상임을 알아차리는 행위가 행을 닦는 것이 된다. 행을 닦는 것은 일단 떠오른 상이 습관..
"생각으로부터 언어로부터 자유스러우면 자유스러울수록 우리 의식 상태는 우주적 상태로 된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자체가 끊임없는 변화속에서 앎으로 있다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을 무상이라고 하고 앎이라고 한다. 찰라멸이면서도 우리가 차라멸하니까 무엇인가 생겨났을 때는 완전히 생겨나고 멸하면 완전히 없어지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제팔식장에서 일어나는 生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 인간을 구성하는 정보체계만 지금 나와있는 상태고, 滅이라고 하는 것도 소멸해 사라진 것이 아니고 인간에 형성을 구성하고 있는 어떤 것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다른 생이 일어나고 있다. 생하고 있을 때는 다른 것들은 마치 멸한 상태처럼 있는 것이고 우리가 멸한 것은 인간이라고하는 정..
"그러니까 이 몸에서 기를 통해서 전달된 파동에 관계성은 훨씬 우주적인데 이 파동을 읽어내는 사유체계는 굉장히 국지적이다. 우주 자체는 이렇게 국지적으로 어디를 뚝 떼어서 나룰 수가 없는데 사유라고하는 것은 국지적 사유, 부분적 사유를 하지 않으면 우리 언어체계로서는 사유해 낼 수가 없다. 사유의 특성 자체가 관계성이 아니고 비관계성, 독립적인 것처럼해야만 사유할 수 있는 특성이 나오게 된다. 물분자를 만들때 수소가 산소를 만났을 때는 해야할 사고는 산소와 만났을 때 정보적 분별만 해야하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내 속의 염소와 만났을 때는 황산을 만들어 내는 정보도 있고, 혼자 있을 때는 다른 것을 내지 않는 정보도 있고, 다른 것을 만났으면 뭣도 있는데 만일 산소가 만났을 때 그 모든 것이 나오면 물이..
"입자라고 한다고보면 어떤 한곳에 존재해야 되는데 파동이라고 하면 동시에 이 전체 방에 동시에 존재해야 된다. 전자가 어디 있느냐하는 것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하나의 전자가 이방 전체에 있는데 그것이 발견될 때는 아주 작은 거의 공간을 점할 수도 없다는 식의 작은 한 점에서만 발견된다. 이것이 발견되는 순간 다른 모든 곳의 전자는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이 방안에 전자가 한 개 있다라고 했을때 발견되기 전까지는 방에 모든 곳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발견되면 다른 곳의 모든 전자는 사라져 버리고 한 곳에만 나타난다. 그렇다고해서 다시 전자를 그 위치에서 소강시키면 또 동시에 이방 전체에 존재한다. 그래서 저쪽에서 발견되면 여기선 사라진 전자가 저쪽에선 똑같이 전자에 정보를 갖고 발현되는 것처럼 제팔식이라고..
"우주 전체 에너지라고 부르더라도 그 전체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에너지라고 하는 전체적인 의미로써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고 그것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모든 변화들을 구성해 내는 그런 장으로 존재한다. 에너지 장이라고 할지라도 그 자체가 끊임임없이 생성소멸하면서 변화를 계속해 가는 것을 우리는 無相이라고 부른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이 팔식의 장이라 하는 것도 무상하기 때문에 매찰라마다 생성소멸한다. 찰라마다 생성소멸한다는데 우리가 생각할때 삶과 죽음이라고 하는 것이 성격으로 완벽하니 달리해서 생한 것은 무엇이 드러난 것이고 멸한 것은 뭣이 아주 없어져버리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된다. 생이라고 하는 것은 수소 두개와 산소가 만나서 물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물이 생성되는 것인데 수소와 산소속에는 물이라고 ..
"善心所는 반드시 자기도 좋아야한다. 선이라고 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배푸는데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선을 행할때 행하는 자가 반드시 결과가 내적으로 좋아야 하고 그 결과가 다른 사람에게도 좋아야한다. 담에 동시에 다음 찰라에도 좋아야 한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 일으켜야만 선이 되는 것이다. 저 사람에게 좋고 나에게는 안좋거나 나에게는 좋고 저사람에게는 안좋거나 오늘은 좋았는데 내일은 안좋거나하는 결과를 갖고 오면 그건 선심소가 아니다. 그래서 좋은 일은 함께 살고 있는 장 전체가 같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그것이 다음 찰라에도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T1000.0 : 마음 작용이 선심소를 일으키도록 삶을 산다면. 직업을 택할 때 이와 같이 하고, 계약을 성사시킬..
"변행이라고 하는 것은 촉,작의,수,상,사라고 하는데, 촉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인연처에서 그 根들이 스스로 자기변화를 계속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그것이 무엇인가 意, 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촉이 일어난 쪽으로 의를 기울려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서 그것이 무엇인가하는 한계지운 영상을 만들어내면서 그 영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고 생각하는 이 다섯가지가 촉, 작의, 수,상,사라고 하는 심소가 처음 변행심소." T1000.0 : 내가 이해한 대로 말하면, 마음은 마음이라는 場과 마음 작용이라는 所가 있는데 이 마음 장소의 장을 心王이라하고 마음 작용을 心所라고 하는데, 마음이 있는 곳엔 변행심소가 늘 작용한다. 이 과정은 생명활동이며 이 활동 속에서 자..
"이 10이라고 하는 말을 쓰는 순간 0에서 10이라고 하는 관계중에서 0은 사라져버리고 10만 남게 인식되서 10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현상을 만들어서 대상을 이해하게 하는 힘을 法化된 힘, 즉 종자라고 부른다. 근데 이 10을 알아채는 것이 무상한 삶을 살아가는 즉 자기 생명을 살아가기 위해서 너무나 중요한 일인데 그러기 때문에 이것이 뚜렷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意는 우리가 지식 한계, 한계에 갇힌 틀을 동시에 만든다. 의는 無明에 상대되는 明이 특징이 있고, 그 무상한 변화가운데 다름을 명확히 알아야하는 그런 명이 있고 동시에 그 다름으로써 무엇을 속성짓는 무명이 있다. 의라고 하는 것은 동시에 명이면서 그 자체가 무명이 되버린다. 우리가 뭘 안다고 하는 것은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