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때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분노를 느껴서가 아니라 관심과 자비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입장에서 대응할 수도 있다고 난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게 아주 강력한 대응 수단을 써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당신이 어떤 피해를 당하든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가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실 그 사람을 타락시키고, 멀리 내다보더라도 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강력한 대응 수단이 필요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당신은 그 사람에게 관심과 자비심을 갖고서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중국에 대응하는 것을 생각할 때, 중국에 대한 증오심 같은 것이 생길지라도 우리는 신중하게 스스로를 ..
1. 미움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바로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당신 내면에서 강한 미움이 생기는 순간, 그것은 완전히 당신르 짓누르고 마음의 평화를 깨뜨립니다. 당신의 평온했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이렇듯 강한분노와 미움이 생길 때, 그것은 인간의 지능이 갖고 있는 가장 훌륭한 능력을 마비시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당신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판단하는 능력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당신의 판단력은 완전히 멈춰버려서 더 이상 기능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미쳐버리는 상황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분노와 미움은 당신을 혼란스런 상태로 몰아가며, 당신이 가진 문제와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2. 이런 까닭에 미움은 적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내부의 적은 ..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먹는다'는 것은 내게 주어진 조건에 따라 내 마음 밖에서 오는 것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의미에서 '자유의지'란 없다고 스피노자는 확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쓴다고 할 때에도, 그것은 그가 읽은 책이나 그가 겪은 어떤 사건, 혹은 사람이 무언가 쓰도록 촉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자극을 표현한 글을 읽어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행위조차 신체의 어떤 상태가 요구한 것을 따른 것이다. 신장이나 방광이 앞장서는 촉발이 없다면 소변기 앞에 서려는 마음이 생겼을리 없다. 소변을 누는 것도 마음먹기 이전에 신체가 마음먹은 것이고, 그 신체에 흡수된 수분이 마음 먹은 것이다. 내가 내 뜻대로 행한다고, 즉 자유의지에 따라 행위한다고 믿는 ..